의료상담

19살 남자 빈뇨 dribbling증상 몇개월째 지속

성별

남성

나이대

10대

기저질환

수신증

19살 남자입니다.

현재 약 2~3개월 동안 빈뇨와 dribbling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2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주기적으로 병원을 다녔고, 병원에서 소변검사 및 방광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였고 거기서는 크게 이상이 없었습니다. 또한 제가 기저질환으로 수신증이 있는데(심각하진 않음) 의사쌤이 수신증때문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병원에서는 방광 근육 긴장을 감소시키는 약을 처방해주었는데 솔직히 먹든 안먹든 크게 차이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이게 나름 신경성때문이라고도 제가 생각을 해서 2시간~3시간 간격으로 소변을 참으면서 화장실가는 훈련도 몇주동안 해보았는데 이것도 크게 효과는 없는것 같습니다. 야간뇨는 한번도 없었는데 깨어있는 시간에는 소변이 계속 마렵습니다.

빈뇨와는 별개로 dribbling증상도 계속 있는데 솔직히 이게 더 거슬립니다. 소변 보고 나서 1~2분 정도 움직이다 보면 요도 끝에 있던 소변이 몇방울식 흘러나오고 소변보다 마지막에 전립선 쪽에 힘줘서 남은 소변 나오게 할때도 뭔가 예전같지가 않고 좀 불편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그쪽 근육이 좀 긴장해서 이완과 수축이 빨리빨리 안되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가만히 있을때도 계속 그쪽 부분에 힘이들어가는것같고 가끔 요도끝이 따가운 느낌도 있습니다.

전립선쪽에 문제가 있나 의심이 되어서 의사쌤께 여쭤봤는데, 전립선염이라 할 만한 어떤 명확한 증상은 안보여서 검사를 하긴 애매하다 이런식으로 말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검사 방식이 방식인지라 의사쌤도 굳이 하기 싫어시는것 같았습니다)

현재 증상과 관련이 있을진 모르겠는데, 제가 자위를 시작했던 나이가 중1인데 그때부터 사정 후 다시 발기가 되면 음경쪽에 통증이 있었습니다(뻐근한 느낌). 사실 발기가 다시 안되면 아프지 않았고 설령 발기가 되서 통증이 있더라도 몇시간 정도 있으면 사라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는 아니어서 현재까지도 그냥 넘기고 있었는데 혹시 몰라서 말씀드립니다.

진짜 방광훈련하고 생활습관 고치고 반신욕하고 운동하고 병원다니고 제 선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봤는데 증상이 좋아지지를 않습니다ㅠㅠ고3인데 진짜 미칠것같습니다ㅠㅠ답변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증상은 기질적 이상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하부요로기능 이상” 범주로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합니다. 특히 빈뇨 + 배뇨 후 dribbling + 회음부 긴장감 느낌은 단순 방광 문제보다는 골반저 근육 과긴장(pelvic floor dysfunction) 또는 만성 골반통증증후군 양상과 더 일치합니다.

    병태생리를 보면, 배뇨는 방광 수축과 동시에 요도 및 골반저 근육이 이완되어야 정상적으로 끝까지 비워집니다. 그런데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배뇨 말기에 요도가 완전히 열리지 않아 소변이 일부 남고, 이후 움직일 때 요도에 남아 있던 소변이 dribbling 형태로 나옵니다. 또한 지속적인 근육 긴장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느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항상 힘이 들어가 있는 느낌”, “이완이 잘 안되는 느낌”은 이 기전과 잘 맞습니다.

    중요한 점은 현재 검사(소변검사, 초음파)에서 이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감염, 구조적 폐색, 심한 신경학적 질환 가능성은 낮아지고, 기능적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맞습니다. 수신증이 경미하고 안정적이라면 현재 증상의 직접 원인일 가능성도 낮습니다.

    치료 접근은 방향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 방광 훈련(참기)은 오히려 골반저 긴장을 더 유발할 수 있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핵심은 “이완”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골반저 근육 이완 훈련, 복식호흡, 따뜻한 좌욕, 과도한 복압 주는 습관 교정이 중요합니다. 배뇨 시에도 힘을 주어 짜내는 습관은 오히려 악화 요인이므로, 자연스럽게 흘려보내고 마지막에 요도 밑(음낭 뒤쪽)을 부드럽게 눌러 남은 소변을 비우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약물도 방향이 다릅니다. 단순 방광 이완제보다 알파차단제 계열이 배뇨 말기 흐름 개선과 dribbling 감소에 더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만성 골반통증 증후군으로 접근하면 근육 이완제나 신경조절 약물을 쓰기도 합니다.

    추가적으로 고려할 검사는 요속검사, 잔뇨량 측정, 필요 시 요역동학 검사입니다. 특히 증상이 지속되면 골반저 기능 평가가 가능한 비뇨의학과에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양상은 전립선염보다는 “골반저 과긴장 기반 기능적 배뇨장애” 가능성이 높고, 참기 위주의 훈련보다 이완 중심 치료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