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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8.06

만파식적은 정말 실존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후대에서 설화를 남긴 것인가요?

만파식적은 정말 신물이라고 묘사되어 있습니다. 당시 어떤 물건을 지칭하고서 그것에 의미를 부여한 실손하는 물건이었는지 아니면 이야기로서만 전해지는 전설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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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만파식적은 소리로써 천하를 다스리고 천하를 화평하게 하며 모든 파도를 쉬게 하는 피리라고 합니다.

    이 만파식적의 상징성이야 말로 모든 마음의 파도를 쉬게 하여 번뇌를 잠재우고 경건함과 평온을 갖게 하는 범종의 참뜻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으며 그 범종에 이와 같은 만파식적 형태의 음통을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

    신문왕은 용이 일러준 대로 대나무를 가져와 피리를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피리를 불었더니 신라에 침입한 적군이 물러갔고, 병이 나았으며, 가뭄에는 비가 오고 장마 때는 날이 개면서 물결도 잔잔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피리를 ‘만파식적’이라고 부르고 신라의 국보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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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굴뚝새46
    노란굴뚝새4623.08.06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라 29대 태종 무열왕인 김춘추가 삼국통일의 초석을 다졌다면 30대 문무왕은 삼국통일을 완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사후 용이 되어 왜구들의 침입을 막고자 경주 앞바다의 대왕암에 묻히게 되고 그의 아들인 31대 신문왕은 문무왕이 죽기전에 건네 준 만파식적으로 왜구를 물리치고자 했는데 만파식적이 한번 울면 바다를 가르고 두번 울면 땅을 가르며 세번 울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설화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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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만파식적'이란 세상의 온갖 파란(萬波)을 없애고 평안하게(息) 하는 피리(笛)라는 뜻. '적'이 곧 피리이기 때문에 줄여서 '만파식'이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통일 신라시기에 왕실에서, 정치적 불안이나 국난이 진정되고 태평성대가 오기를 염원하는 제례(祭禮)에 사용했던 피리인데 그러나 오늘날 현존하지 않으며, 전설과 관련된 유물도 출토되지 않아 실존하는 물건이었는지 의문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것이 맞는 것인지는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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