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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지하철에 귀신이 있으면 무서울까요?

사람이 많은 곳에 귀신이 나타나면 무섭기 힘들까요? 귀신이 나오는 공포 영화를 보면 귀신은 대부분 혼자 있을 때 나타나거나, 몇 사람밖에 없는 제한된 공간에 나타나거나 그러잖아요. 넓어봐야 인구 백 명도 안 될 것 같은 고립된 마을 하나 정도고요.

출근 시간 만원 지하철 노약자석에 귀신이 앉아있으면 무서울까요? 고등학생 1500명이 운동장에서 아침 조회 하는데 교장 선생님 뒤에 귀신 있으면 무서울까요?

비슷한 소재를 사용한 작품 알고 계신 분 있으시다면 그것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 같아도 안 무서울 것 같습니다. 비슷한 느낌을 쓴 작품으로는 It Follows가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도 특정 인물만 계속 쫓아오는 설정이라서, 주변은 평범한데 한 명만 이상하게 행동하는 장면들이 계속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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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질문이 재미있네요. 이 맛에 아하 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보았는데, 무서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혼자 있을 때 느끼는 직접적 공포보다, 사람 많은데 나만 본다거나 아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식의 기괴함이 더 강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만원 지하철 귀신은 꽤 잘 먹히고, 조회 시간 귀신은 한 컷만으론 덜 무서울 수 있지만 사진, 영상, 집단 괴담으로 번지면 더 섬뜩해집니다.

    비슷한 결로는 사랑과 영혼의 지하철 유령 장면, 데몬스의 군중 공간 공포가 가깝습니다. 이때 핵심은 단순히 안 무서운 게 아니라 공포의 종류가 바뀐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솔직히 일대일로 있는 상황이 훨씬 더 무섭긴 하겠지만 일단 100명이 있든 1000명이 있든 귀신이 보이는것 자체가 너무 공포일것 같아요 ㄷㄷㄷㄷㄷ 저는 일대일이 100이면 사람많을때 보는 귀신은 80정도로 무서울것 같네요 ㄷㄷㄷ

  • 사람이 엄청 많은데 나만 귀신을 보고 있으면 내가 이상한 건가 싶어서 더 무서울 것 같아요.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귀신 있는 줄도 모르고 막 지나다니면 그 모습이 너무 기괴해서 소름 돋을 것 같더라고요.

    웹툰 옥수역 귀신 같은 거 보면 우리가 맨날 다니는 데서 귀신이 나오니까 더 실감 나고 무서운 것 같아요.

  • 아무래도 타인들과 함께 있다면 무서움이야 덜하겠지만 그 상황을 혼자만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무섭지 않을까요? 타인들은 그걸 혼자만 보고 있는 사람만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될테니까요.

  • 글을 아주 흥미롭고 재미나게 적으셔서 그른가 너무 재미날 거 같은데요. 생각만해도 완전 흥미진진할거 같아요 ㅋㅋ 어떤 작품일지 아주 궁금하고 기다려지네요. 전 안무섭고 재미날 거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