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돌아서고 보면 좀 너무 인정없었나 싶습니다 그냥 푸념입니다
너무 냉담하고 인정없고 비즈니스적이고 지나치게 원칙적인가 싶기도 해서 몇년째 균형을 찾아보려는데 어렵습니다
어릴땐 인정이 지나치게 많아 바보였지만 살다보니 완전히 다른 가면을 쓴 저를 만들었고 본 모습을 계속 매일 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처음맞나는 상대든 오래 만난 사이든 찰나의 만남이라 할지라도 기본적으로 항상 원리원칙대로 맞아야만 서로가 편하고 예의있는 관계가 형성되지 않을까 하고 항상 조심하고 그런 나를 만들어왔는데 이런 경우에 일은 잘 진행은 되지만 몇년전부터 느끼는 감정이 있습니다 가끔 돌아서고 나면 그 사람한테서 느껴지는 고독함 차가움? 실망한 그런 향기가 나는 것 같아 하루종일 마음에 걸릴때가 있습니다 하루하루 저 사람은 일상이 얼마나 고독할까 나를 만날때마다 조금이라도 뿌듯함을 느끼게 할 수 없을까 하고
내가 너무 냉소적이였나 무감정이였나 어쩌다 이렇게 됐나 싶기도 하고
상대입장에서는 제가 착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너도 그저 별거 아닌 흔하게 지나치는 사람이겠구나 라고 느낄 것 같고
그렇다고 마지막을 최대한 밝고 정성을 다해 마지막 인사말을 건내지만 그건 오히려 빨리 용건만 간단히 하고 사라지고 싶구나 라고 보일 것 같고 상투적인 것 같습니다
처음엔 이런 감정들을 애써 무시하고 살았는데 절대 이러면 안되는 거라는 걸 어느 순간 깊이 느끼게 됐습니다
나와 대화하던 상대가 가까운 사이든 찰나의 만남이든 아니든 외로움이나 씁쓸한 향기가 날 때가 있으면 괴롭습니다
그렇게 돌아서고 애써 서로 아무 생각 없이 잘 지내주길 막연히 바라고 잊어버리려고 노력합니다
참 사람 관계라는 게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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