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우주에서의 장기 체류 동안 비행사의 근육과 뼈는 약화될 수 있으며, 귀환 후 바로 지구의 중력에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귀환 시 비행사의 몸을 서서히 중력에 적응시키고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시켜야만 합니다.
또한, 계속 지구 중력을 받기 때문에 귀환한 우주비행사들은 약 1주일 정도는 몸이 유난히 무겁다고 느낍니다. 대부분 착륙 직후 걸을 수는 있어도 걸음걸이가 불안하고, 걷는 일 자체도 어려워 합니다. 또 궤도에서는 혈류량이 적기 때문에 지구 귀환 뒤 며칠 동안은 탈수 상태가 됩니다. 여분의 수분을 섭취해도 때로 현기증이 나죠.
이러한 이유로 우주비행사들은 귀환 후 격리 상태로 의료진의 관리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