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잠과 성장호르몬이 얼굴뼈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긴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잠을 3시간 자는 사람과 8시간 자는 사람의 얼굴뼈 길이가 2cm나 차이가 나고 외모가 뚜렷하게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성장호르몬은 분명 뼈와 연골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사춘기 동안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키가 크고 뼈대가 굵어지는 등 신체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성장호르몬이 신체의 모든 뼈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만, 얼굴뼈의 경우 다른 뼈에 비해 성장 속도가 비교적 느리고, 성장 시기도 다소 다릅니다. 특히 얼굴뼈의 기본적인 형태와 크기는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에 따라 얼굴 윤곽, 뼈의 길이와 두께 등이 결정되는 것이죠.
결국 수면 부족으로 인한 성장호르몬 분비 저하가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얼굴뼈 발달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유전적으로 결정된 범위를 크게 벗어날 정도는 아닙니다.
따라서 말씀하신 것처럼 잠을 3시간만 자는 사람과 8시간 자는 사람의 얼굴뼈 길이가 2cm나 차이가 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우며, 수면 시간만으로 얼굴뼈의 크기를 2cm나 변화시키고 외모를 뚜렷하게 바꿀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