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현종은 강감찬의 작전상 후퇴 건의를 받아들여 몽진에 나서게 됩니다. 왕이 궁궐을 버리고 몽진에 나섰다는 소식에 백성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게 되고 광종 대에 지방호족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했기 때문에 호족들도 호의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전주 조영겸은 반란으로 현종을 사로잡아 거란에 넘기는 공을 세우려 했으나 현종을 호위하던 지채문 장군의 활약으로 이를 제지하게 됩니다. 후에 1011년 8월 형부가 조영겸 일당이 현종의 피난 행렬을 놀라게 한 죄를 지었으므로 귀양을 보내야 한다는 건의를 하자 현종이 받아들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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