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손에 물집(수포)이 많이 잡혔는데 왜 그럴까요?
코로나 화이자 백신 2차를 맞은지 1달 반 정도 된 20대 남성입니다.
일주일 전쯤부터 왼쪽 팔 부분이 무언가에 닿거나 하면 좀 더 예민하고 살짝 아프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더니 2~3일 후부터 두통+미열과 함께(우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손가락에 사진처럼 물집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그 상태로 3일 정도 지나니 미열, 두통은 사라졌습니다.
물집은 그대로여서 병원에 가보니 대상포진처럼 보인다하여 처방을 받아
어제부터 대상포진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항바이러스제)
그런데 어제보다 오늘 물집이 조금 더 늘었더라구요...
딱히 크게 가렵지는 않고, 닿으면 아프기는 합니다.
엄청 아픈건 아니고 그냥 딱 물집 건드리는 정도? 상처 건드리는 만큼 아픕니다.
대체 어떤 병인걸까요?
사진은 방금 찍은걸로 올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지영 의사입니다.
상기 수포 증상은 일반적인 코로나 예방접종과 관련된 부작용이라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국내에 들어온 코로나 예방 백신의 장기적인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아
정확하게 부작용이 무엇인지 단정지어 설명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추후에 WHO 등에서 정립하여 주겠지만 현재로서는 수포병변이 코로나 백신으로 인한 증상이 아닐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가까운 피부과를 방문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노동영 의사입니다.
대상포진의 가능성이 큽니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을 따라서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몸통뿐만이 아니라 얼굴에도 발생 가능합니다. 발생 시 같은 신경절이 관장하는 피부 영역에 넓게 생기게 됩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 눈 쪽에 생긴다면 오른쪽 귀 부분과 뒤통수까지 포함하여 함께 증상이 생깁니다.
증상은 국소적인 수포를 동반한 피부증상과 함께 심하면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치료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이지만, 그대로 두셔도 자연 치유되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피부과에 내원하셔서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사진을 통해 보았을 때 질문자님의 피부 병변은 군집된 수포성 피부 병변이 보이는 것이 전형적인 대상포진의 소견입니다. 흔하게 생기는 부위가 아니긴 하지만 대상포진을 가장 우선순위로 놓고 치료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항바이러스제 처방 받은 것을 계속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치료 한 이후 수두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된 후 재활성화 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침범한 신경절의 피부 분절을 따라 심한 통증, 수포 발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수포는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게 됩니다.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증상이 좋아집니다. 피부의 증상이 모두 좋아진 후에도 통증이 남아있을수 있습니다.
급성기 치료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하는 것입니다. 통증이 지속된다면 NSAID(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등을 사용해 보거나 신경 차단을 시행하여 증상 조절을 할수 있습니다. 일단 치료를 진행하시고 경과에 따라 피부과에서 진료를 더 받으시면 되겠습니다.안녕하세요. 김창윤 의사입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대상포진처럼 약간 띠를 두르듯이 퍼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처방받으신 약 먹으면서 경과관찰 하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