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가 이웃한테 피해를 주지 않을지 최대한 소음 안내도록 하는 꿀템있을까요?
최근에 반려묘와 함게 살기 시작했는데 어린 애다보니 이것저것 호기심이 많더라고요. 낮에는 되게 얌전히 있다가 왜 밤만 되면 온 집안을 전력 질주하면서 돌아다니는지 이거 혹시 이웃 분들한테 피해를 주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바닥에 매트를 쭉 깔아두기는 했는데 혹시라도 완전 방음이 되는데 부족할까봐 다른 분들 조언을 구하려고 합니다. 캣타워나 캣워크 배치, 방음 매트나 러그 활용, 놀이 시간 분배 등으로 야간 소음을 줄일 수 있었던 현실적인 팁이 있을까요? 잠들기 전 사냥놀이를 충분히 하면 수면 시간이 늘어난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실제로는 꾸준히 해도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있어서 혼란스럽네요. 자동 장난감이나 레이저 포인터, 식이 펠릿 장난감 같은 도구들이 밤 활동성을 분산시키는 데 도움이 됐는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낮에는 얌전하다가 밤에 전력 질주를 하는 것은 고양이의 자연스러운 야행성 습성 때문입니다. 특히 아직 어린 개체일수록 호기심과 에너지가 넘쳐서 밤에 활동량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에서는 소음이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어 미리 대비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놀이 시간 조절: 잠들기 전 짧게가 아니라 집중적이고 격렬한 사냥놀이(깃털 낚시대, 움직이는 장난감 등)를 최소 20~30분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놀이 직후 바로 잠드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놀고 난 뒤 간식을 조금 주고 진정되는 시간을 가져야 효과가 있습니다.
환경 구성: 캣타워나 캣워크를 활용해 뛰는 동선을 수직으로 분산시켜주면 바닥에서 나는 충격음이 줄어듭니다. 캣타워 자체에는 충격 흡수 매트를 깔아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바닥 소음 차단: 이미 매트를 깔아두셨다고 했는데, 가능하다면 러그나 퍼즐매트처럼 두께감 있고 충격 흡수가 좋은 소재를 거실이나 주 활동 공간에 겹쳐주시면 더 효과적입니다.
야간 분산 장치: 자동 장난감이나 레이저 포인터 자체가 고양이의 에너지를 완전히 해소시켜 주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펠릿 디스펜서나 간식 장난감은 고양이가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활동성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루틴 형성: 고양이는 루틴에 민감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대에 격렬하게 놀아주고, 그 후엔 불을 줄이고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주면 점차 밤에는 쉬는 시간이라는 패턴을 학습하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야간 소음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사냥놀이+환경 조성+방음 매트 조합으로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자동 장난감보다는 보호자와의 상호작용 놀이가 가장 효과적이고, 보조적으로 간식 장난감을 활용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양이가 성장하면서 활동 패턴은 점차 안정되므로, 지금 시기에 꾸준히 놀이 루틴과 환경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반려묘의 야간 소음은 야간 활동성 증가에 기인하며, 이를 줄이기 위해 캣타워나 캣워크와 같은 수직 공간을 활용하고, 방음 매트나 두꺼운 러그를 설치하여 소음을 흡수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낮에 활동량을 충분히 늘려주고, 잠들기 전 집중적인 사냥 놀이를 통해 에너지를 소진시키는 것이 야간 활동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