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귀거북과 황소개구리가 꽃샘추위에도 일찍 깨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원산지인 미국의 기후 환경과 관련됩니다.
이 종들은 나름 사계절이 뚜렷하고 겨울이 추운 북미 지역에서 건너온 종이라, 애초에 추위에 강한 유전적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3월 기온이 낮더라도 햇볕만 충분하다면, 변온동물 특성상 일광욕을 통해 체온을 활동 가능한 수준까지 금방 끌어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토종 생물보다 먼저 잠에서 깨어나면 좋은 서식지와 먹이를 선점할 수 있어 생존 경쟁에서도 유리해집니다.
결론적으로 유전적인 이유에 낯선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강인한 생명력을 더한 적응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