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방과 표피낭종(피지낭종)은 성격이 다른 병변이지만, 공통적으로 증상이 없다면 경과 관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유방은 태아 발생 과정에서 유선 조직이 겨드랑이에서 서혜부까지 이어지는 “유선선”을 따라 남아 있는 흔적으로, 비교적 흔한 선천적 변이입니다. 대부분 통증이나 덩어리가 없으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임신, 수유, 호르몬 변화 시 약간 커지거나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용적 이유나 통증이 있을 때만 절제 수술을 고려합니다.
표피낭종은 피부 속에 각질이 모여 생기는 양성 낭종입니다. 작고 통증, 발적, 크기 증가가 없다면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염증이 생기면 통증, 붓기, 고름이 생길 수 있고 이 경우 절개 배농이나 낭종 제거가 필요합니다.
현재처럼 통증, 크기 변화, 단단한 덩어리 촉지, 피부 발적 등이 전혀 없다면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 없이 지켜봐도 되는 상황입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으면 진료를 다시 받는 것이 좋습니다.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경우
만졌을 때 단단한 혹이 느껴지는 경우
통증, 열감, 붉어짐이 생기는 경우
겨드랑이 쪽으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부유방 여부는 유선 조직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초음파 검사로 비교적 쉽게 구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하면 유방외과 또는 피부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
Sabiston Textbook of Surgery
Fitzpatrick Dermatology
American Society of Breast Surgeons guidel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