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12월 초부터 2주전까지는 1년 기준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렇게 금리가 내려갔던 이유는 크게 2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미국의 11월부터 1월까지 발표된 CPI값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면서 미국의 금리 정점 수준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에 시중의 금리가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12월부터 시작된 정부의 예금금리 누르기로 정부당국의 금융에 대한 개입이 있었기 때문인데, 정부가 예금금리를 누름으로 인해서 PF대출에 투자하였던 건설사,증권사들이 PF대출을 차환하기 위한 채권 발행을 무사히 저금리로 발행하여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즉, 건설사와 증권사를 살리기 위해서 정부가 금리를 억지로 누르면서 시중은행들의 금리가 내려갔었던 것 입니다.
다만, 미국의 실업률이 발표된 시점인 2주전부터 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이유는 미국의 실업률이 51년 이래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소비가 침체되지 않았고 지난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발표된 CPI값과 PPI값이 오히려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다시금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러한 움직임을 반영해서 예금과 대출금리가 2주전부터 상승하였고 0.2%~0.25%정도가 상승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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