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1년 만기 정기예금은 주로 은행채 1년물 금리를 반영해 책정됩니다.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 그만큼 시장에서 적은 조달 비용으로 대출 해줄 재원을 모을 수 있다는 의미로, 은행이 금리를 높여 예금을 더 받을 필요가 없어집니다.
1월9일 은행채 1년물 금리는 4.042%였는데, 20일에는 3.780%로 떨어지는 등, 채권금리는 하락추세에 있어서, 예금금리도 그만큼 하락한 것 입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11월 자금 경색 등의 여파로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가 5%를 넘어서자 반대로 예금 금리 인상을 자제하라고 압박한 것도 은행들이 정기예금금리를 낮춘 주요 원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