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의 전망은 매우 좋지 않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이유는 먼저 파운드리 쪽에서는 대만의 TSMC에 비해 삼성전자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더 낮아지고 있는데 이는 '수율'과 '생산에 따른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TSMC에 비해 매우 열세인 상황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대중 제제로 인해서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교역이 차단될 위기에 놓여있고, 우리나라 정부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나 세제 지원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좋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삼성의 스마트폰이 중국에서 점유율이 0%까지 떨어지면서 삼성반도체의 판매 실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는 글로벌 소비 침체로 인하여 수요는 점차 감소한 상황에서 반도체의 생산량은 유지하다 보니 '치킨게임'의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치킨게임에서 살아남는 반도체 기업은 한 단계 도약을 할 수 있지만 패배하게 되는 경우에는 큰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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