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갈량이 한중전투에서 사마의를 이길 뻔한 전투는 '정군산 전투'입니다.
224년 유비가 한중을 침공하였을 때 벌어진 전투로, 황충이 하후연이 지키는 정군산을 공격하기 위해 병사 3천 명과 모사 법정을 데리고 정군산에 진을 쳤고, 제갈량은 조운, 유봉, 맹달에게 군사 3천 명을 주어 황충을 돕게 했습니다.
첫 싸움에서 하후연과 전투를 벌여 20합이나 싸웠으나 승부가 나지 않자 각자의 진영으로 돌아왔고, 하후연은 수비만 하며 장기전을 벌였고 부하 하후상과 군사 3천 명을 조조의 영채로 떠나게 하였습니다. 이에 황충은 부하 아장 진식에게 군사 1천 명을 주었으나 하후상에게 패배하고 후퇴하던 중에 하후연에게 사로잡히고 맙니다.
황충은 법정의 건의로 하후상과 싸워 하후상을 사로잡고 붙잡힌 부하 진식과 교환했고, 군사를 거느려 하후연의 부장 두습을 물리치고 하후연의 진영이 내려다보이는 산봉우리를 점령했습니다. 하후연은 군사를 일으켜 황충에게 싸움을 걸었고, 황충은 법정의 의견으로 기습 공격을 하여 하후연을 전사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