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898년 9월 12일, 고종황제는 생일 잔치에서 커피를 마신 후 갑자기 쓰러졌고, 며칠 후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부터 의혹으로 떠돌았고, 이후 '고종황제 커피 독살설'이라는 역사적 논쟁으로 이어졌습니다. 대표적인 음모론은 김홍륙이라는 친일파 인물이 고종황제의 커피에 아편을 넣어 독살했다는 주장입니다. 김홍륙은 러시아 공사관 통역관으로 일하다가 파면되어 원한을 품고 있었으며, 친일파 세력과 연계하여 고종황제를 제거하려 했다는 것이 주요 근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