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염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다가 급성 맹장염으로 실려가서 수술을 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끔 듣다보면 나에게도 생길 수 있는 일이구나 걱정될 때가 있습니다.
맹장염은 전조증상이 없이 언제든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게 닥칠 수 있나요? 만약 비행기 안에 있다거나 할 때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면 생명이 위독해질 수도 있나요?
원인이 무엇인지, 식습관이나 운동 등 건강관리로 사전에 예방을 할 수 있지는 않은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최연철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흔히 맹장염이라고 알고계신 질환은 급성 충수염(급성 충수돌기염)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수술이 필요한 복통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우리나라에서 매년 10만명 이상이 수술을 받고 있고,
사람이 사는 동안 급성 충수염이 발생할 확률은 8-10%라고 합니다.어떠한 원인에서든 충수가 막히게 되면, 충수에서 대장으로 이어지는 정상적인 장의 연동운동이 제한됩니다.
세균이 증식하면서 독성 물질이 분비되고, 이로인해 충수 내부의 점막이 손상되는 과정입니다.충수를 막는 원인은 충수 주위의 임파선이 증식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60%),
딱딱한 변이 충수의 입구를 막는 경우가 그 다음으로 많습니다(35%).
그 외의 원인으로 입으로 섭취한 이물질(머리카락, 사과씨 등), 염증성 협착 등이 있습니다.질병 초기의 증상을 통해 다른 질환과 충수돌기염을 구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걱정하신 것처럼 비행 중 충수돌기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응급상황에 준하여 회항하거나 목적지에서 내린 즉시 병원을 가시는 것이 최선입니다.일부 초기 또는 증상이 가벼운 경우 항생제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수술적 치료(충수돌기 절제술)가 필요합니다.질환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이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맹장염(정확한 진단명은 충수염입니다)은 점막 하 림프조직이 지나치게 증식하거나 작은 대변 덩어리에 의해 입구가 막혀서 충수돌기가 폐쇄되고 이후 충수돌기에 세균이 감염되면 충수염이 생기게 됩니다.
충수 제거술은 가장 흔하고 간단한 수술이기는 하지만, 충수염 자체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고 초기에는 임상양상이 위염이나 장염증상과 비슷하여 진단이 늦어질수 있으며 충수염 3일 이내에 수술을 받지 않으면 충수가 터져 충수염 주변에 고름이 고여 농양이 되거나, 뱃속 전체로 고름이 퍼져 복막염을 생기면 위험할수도 있습니다
충수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따로 없으며 충수염이 발생하였을 때 지체없이 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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