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본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히토니 메이와쿠오 카케루나” 즉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마라”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란다고 합니다. 그 결과 우리는 일본에서 길을 가다가 다른 사람과 부딪히거나 작은 실수만 해도 ‘스미마셍(미안합니다)’을 습관적으로 내뱉는 일본인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전화 통화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일본인들을 찾아보기도 힘듭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 것은 이러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어찌 2차 대전과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은 스미마센이라는 말을 한마디도 안 하는지 정말 궁금하고 의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