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 특히 표피 안쪽에 다발성으로 보이는 색소 병변은 대부분 양성 색소성 병변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멜라닌 증가에 의한 단순 색소침착, 음경 흑색점(일종의 lentiginosis), 또는 드물게 색소성 모반이 해당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표면이 매끈하고, 수년간 크기 변화가 없으며, 피부과에서 육안상 “점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면 악성 가능성은 낮게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음경 부위는 점막-피부 경계 영역이라 일반 피부보다 색이 더 진하고, 개수가 많아 보이거나 재발처럼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과거 제거 후 다시 생긴 것은 “같은 병변의 재발”이라기보다는 주변에 있던 미세 색소 병변이 시간이 지나면서 눈에 띄게 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병변이 생기는 것도 가능하며, 이는 병적인 변화라기보다 개인의 색소 분포 특성에 가깝습니다.
우려하시는 악성 여부는 형태 변화가 핵심입니다. 크기가 점차 커진다, 경계가 불규칙해진다, 색이 여러 가지로 섞인다, 출혈이나 궤양이 동반된다면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하나만 유독 진해 보이는 경우는 “비대칭, 경계, 색, 크기 변화” 기준으로 평가하게 되며, 애매하면 피부과에서 더모스코피 검사나 필요 시 조직검사를 고려합니다.
자위행위나 성관계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반복적인 마찰이 있는 부위라 색소가 더 도드라져 보이거나 약간의 색소침착이 증가하는 정도의 영향은 있을 수 있으나, 병변을 새로 만드는 주된 요인은 아닙니다.
정리하면 현재 설명만으로는 양성 색소 병변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특정 병변 하나가 유독 진하거나 형태가 다르게 보인다면 그 부분만이라도 피부과에서 확대 관찰 또는 조직검사 여부를 판단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