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도리탕은 일본어인가요 한국어인가요?
어릴 적부터 닭볶음탕을 닭도리탕이라고 해왔습니다. 이것을 보고 일본말이기에 닭볶음탕으로 써야 한다고 하는데 아니라는 말도 있더군요. 닭도리탕은 일본어인가요 한국어인가요?
안녕하세요. 덕망있는참매185입니다.
저도 닭도리탕이라고 불렀었는데 어느샌가 닭볶음탕만 표준어처럼 사용하더라구요
제가 알기로 닭도리에서 도리가 도리어내다 라고 알고 있습니다.
닭을 발라서 만든 탕 이라는 뜻이되기도 합니다
또 이북지방에선 도리=조리 라고 사용되기도 합니다.
닭을 조리해서 만든 탕이라고 뜻이 되기도 합니다.
도리는 국어사전에 여러가지 뜻이 있습니다.
일본어에서 나왓다고 하기엔
닭 도리 탕 도리=토리(일본어로 새) 닭새탕이라고 하기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닭을 일본어로 이와토리
탕을 유라고 하는데
일본어로 하면 이와토리 유 라고 하는게 맞는데 너무 억지스러운것 같고 일본에서 어원이 되었다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모두의 다락방입니다.
많은 사람이 일본어라고 알고 있지만 딱히 일본어라는 근거가 없습니다
일본어에 도리가 새라는 뜻이어서 그렇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도리는 우리말에 볶음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말이라기보단 우리말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백종원은 "한동안 닭도리탕의 '도리'라는 말이, 일본 외래어에서 '도리'가 '새'라고. 그래서 닭새탕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았단다. 그런데 찾아 보니 한국 옛 문헌에서 잘게 토막치는 걸 '도리치다'라고 했다고. 그래서 닭도리탕이 맞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한국식품연구원 권대영 박사 "닭을 도리쳐서 만든게 닭도리탕, 순우리말"
31일 한국식품연구원 권대영 박사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식품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이 보여주기 식으로 비상식적인 결정을 하니 닭도리탕의 '도리'가 일본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박사는 "모든 걸 상식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우리 할머니들이 닭도리탕을 먹을 당시 일본어를 알지 못했다. 닭요리에 굳이 또 '새'를 붙여 음식 이름을 어렵게 부를 이유도 없다. (국립국어원이) 우리 어원을 몰라서 그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닭을 도리쳐서 만든게 닭도리탕"이라며 "'닭을 도리치다'라는 말이 있었다. 우리나라 음식은 닭으로 찜을 만들면 '닭찜'이라 불렀다. 재료 뒤에 과정이 들어간 거다. 닭을 도리쳐서 만든 탕이니까 '닭도리탕'은 순우리말로 맞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권 박사는 "조어시 마지막엔 탕, 국, 찜, 찌개, 무침 등 종류가 들어간다"며 "찜인데 닭을 도려내면 닭도려찜. 도리쳐서 만들면 닭도리찜 같은 식이다. 오이무침도 그렇지 않느냐. 말 가운데 불필요한 '새'를 넣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