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공동설은 어떤 근거로 나온 얘기인가요?
지구 공동설에 대한 얘기를 몇번 접한 적이 있는데요.
지구 내부가 비어있고 안쪽에는 다른 생명체들이 살고 있다는 설이던데.
과학적인 근거는 전혀 없어보이지만, 그런 주장이 나오게 된 배경이 어떤것인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지동설이 승인된 18세기 이후에 나타난, 지구의 형태에 대한 이설. 지구 내부가 공동(空洞)으로, 거기에 생물의 거주도 가능하다는 설로, 대지를 핫 케이크처럼 평편하다고 생각하는 <지구평단설>과 함께 하는 기론(奇論)이다. 독자적인 과학적 논거(수평선이 반드시 호를 그리지는 않는다는 측량결과 등)를 제시하는 경우와, 고대의 공상적 우주관이나 성서의 가르침을 옹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등, 주장의 동기는 다양하다.
지구공동설의 발단은 1683년에 할리혜성이라는 이름을 남긴 할리가 제창한 설에 의한다고 하며, 그는 지구 내부에 각각 화성, 금성, 수성과 같은 크기의 내구(內球)가 있다고 주장하고, 그 지구 내 세계에 생물이 사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시사하였으며, 북극에 보이는 오로라는 지하광이 새어나온 것으로 추측했다. 1818년에는 미국의 군인 J.C. 신메스(1780~1829)가 남북 양극에 직경 수천 마일의 구멍이 뚫어져 있다고 주장, 그 내부에는 지하세계가 동심구상으로 존재하고, 지표의 바다는 극의 구멍에서 내부로 흘러간다고 하였고 이 <심메스의 구멍>을 확인하기 위한 탐정항해를 제안했는데 실현되지는 않았다. 또한 1870년에는 미국인 C.R. 티드(1839~1908)가 인류는 현재 이미 지곡의 뒤측에 살고 있으며, 태양이나 달은 지구공동의 내부에 떠있다는 설을 공표했다. 후에 그는 신봉자를 모아서 시카고에 공동체를 만들고, 공동설을 입증하기 위한 측량을 하였다. 이들 설은 레일리히 등이 신봉하는 샨바라 전설과 결부되어서 지저세계에 유토피아를 상정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지평평단설은 판다멘탈리스트 사이에 뿌리깊게 지지되며, W.G. 볼리바가 조직한 가톨릭의 공동체 <시온의 그리스도 사도교회>에서는 지구의 중심에 북극이 있으며, 남극은 원판형의 지구의 외주라고 믿었는데 평단설의 중요한 근거는 지각적으로 대지가 평면으로 보인다는 사실에 있다. 현재 캐나다에는 <평지협회(Flat Earth Society)>가 있는데, <인간의 지각과 일치하는 지구관>의 부활을 지향해서 활동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구공동설 [地球空洞說] (종교학대사전, 1998.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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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공동설의 발단은 1638년 할리혜성이라는 이름을 남긴 할리가 제창한 설에 의하며 그는 지구 내부에 각각 화성, 금성, 수성과 같은 크기의 내구가 있다고 주장하고 그 지구 내 세계에 생물이 사는 것도 가능할것이라고 시사했으며 북극에 보이는 오로라는 지하광이 새어나온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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