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는 왜 벼락에 안전한가요?
영화같은데 보면 천둥이 치고 벼락이 보이는데도
비행기는 벼락에 맞지 않더군요.. 사람도 산위에 올라가서 우산들고 있다가도 벼락
맞고 죽는데. 하물며 천둥 옆에 붙어 있는 비행기는 왜 이상이 없는거죠?
비행기도 금속덩어리 일텐데..
비행기는 표면이 두랄루민이라는 양도체입니다.
전기는 도체의 표면으로만 흐릅니다.
도체의 속으로는 흐르지 않습니다.
비행기 위에서 시작한 벼락은 지표면의 가장 전위가 낮은 곳을 향합니다.
그 중간에 있는 비행기에 벼락이 맞으면
먼저 비행기 위쪽에 맞은 전류(벼락)가 비행기 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그 보다 훨씬 더 강하게 벼락이 가려고 하는 지표를 향해 비행기 표면을 따라 다시 비행기 아래쪽으로 모이고 거기서부터 다시 지표를 향해 내려갑니다.
벼락이 비행기 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이유는 비행기 표면을 흐르기가 더 쉽기 때문에 굳이 절연체로 가득한 비행기 속으로는 안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건 자동차를 타고 벼락을 맞으면 무사한 것과 같습니다.
근데 우산들고 있다가 벼락을 맞아서 죽는 이유는 우산 꼭대기에 맞은 벼락(전류)이
도체인 우산을 타고 내려 오다가 우산이 끝나는 자리에는
사람의 손과 그 옆의 공기라는 두 가지 길 밖에는 없는데
공기보다는 사람의 신체가 전기저항이 작기 때문에 옆의 공기를 지나 땅으로 가지 않고 사람의 몸을 통해서 땅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그 우산 잡은 손 쪽의 몸이 더 큰 화상을 입게 됩니다.
반대쪽 몸은 비교적 덜 손상 당합니다.
전기가 굳이 어차피 절연체(공기보다는 전기가 잘 흐르지만 금속에 비하면 절연체)인 몸의 다른 곳으로 갈 필요없이 최단거리를 통과해서 땅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화상을 입는 이유는 우리몸의 저항이 전기로 하여금 일을 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그 일의 결과가 열로 나타나고 결국 화상을 입게 됩니다.항공기는 두랄루민이라는 전도성이 높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번개가 비행기에 치면 강한 전류는 항공기의 표면을 따라 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전류는 수십개의 피뢰침으로 흘러 가 공중으로 흩어지게 됩니다.
비행기 뿐만 아니라 기차 자동차도 이러한 원리로 안전합니다.
기차는 지붕의 피뢰침에서 기차외벽, 바퀴, 철로, 땅 순으로
자동차는 자동차 몸체에서 땅으로 전류가 이동합니다.
이 곳에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69&aid=000045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