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상열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s)는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대한민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대표적으로 2010년부터 2021년까지의 기간동안 MSCI 기준 대한민국 기업들의 주가평균은 선진국 지수와 신흥국 지수 대비 각각 36%와 16% 가까이 평가절하 당하는 등 코스피 내 박스피 현상과 코스피의 높은 변동성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박스피 현상이란,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은 일종의 투자고, 미래에 지금 가격보다 급등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 것이 아닌 이상 배당이 적으면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할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한국의 주식시장은 배당이나 주가상승 등으로 발생하는 장기투자보다는 비교적 단기적인 차익을 노리는 방향으로 거래가 일어나며 그로 인해 장기보유자가 적으므로 시장에 풀린 매물이 많은 경우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