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측성 비루(한쪽 콧물)는 양측성 비염과 달리 감별이 필요합니다. 현재처럼 지속적으로 한쪽만 흐르는 경우는 단순 알레르기 비염보다는 국소적인 원인을 우선 고려합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알레르기 비염이나 감기(급성 비염)는 대개 양측 점막 염증으로 발생합니다. 반면 한쪽만 지속되는 경우는 해당 비강 내 구조적 문제나 국소 염증, 또는 이물 가능성이 더 흔합니다.
가능한 원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비중격 만곡증으로 한쪽 비강이 좁아지면서 점액 배출이 비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둘째, 부비동염(특히 상악동염)으로 해당 쪽에서만 콧물이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콧물이 끈적하거나 누렇고, 얼굴 통증이나 압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셋째, 비강 내 이물(특히 10대에서는 드물지만 완전히 배제는 불가) 또는 비강 폴립 같은 병변입니다. 넷째, 드물지만 뇌척수액 비루 같은 특수 상황도 있으나, 이는 맑은 물처럼 흐르고 고개를 숙일 때 증가하는 특징이 있어 임상적으로 구분됩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포인트는 다음입니다. 콧물이 맑은지 또는 누런지, 악취가 나는지, 얼굴 통증이나 두통이 동반되는지, 코막힘이 있는지, 자세 변화에 따라 양이 변하는지입니다.
현재 정보만으로는 국소 부비동염 또는 구조적 문제 가능성이 비교적 높습니다. 특히 “지속적이고 한쪽만”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권고는 다음과 같습니다.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콧물이 누렇거나 냄새가 나거나, 얼굴 통증이 동반되면 이비인후과에서 비강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적절합니다. 단순 비염이라면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테로이드로 조절 가능하지만, 일측성 증상은 영상검사 또는 내시경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