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다는 전파를 이용하여 물체의 위치, 속도, 방향 등을 감지하는 시스템입니다. 전파는 전자기파의 한 종류로, 무선통신, TV, 라디오 등에서 사용됩니다. 전파의 속도는 전자기파의 속도와 동일하게, 공기 중에서는 대략 299,792 km/s (약 186,282 마일/s)입니다.
빛도 전자기파의 한 종류이므로, 빛과 전파는 동일한 속도로 이동합니다. 두 전자기파의 주요 차이점은 파장과 주파수입니다. 파장은 전자기파가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나타내며, 주파수는 단위 시간당 전자기파의 진동 횟수를 나타냅니다. 빛은 가시광선 영역의 전자기파로, 상대적으로 짧은 파장과 높은 주파수를 갖습니다. 반면 전파는 더 긴 파장과 낮은 주파수를 갖는 전자기파입니다.
레이다 시스템은 전파를 발사하고, 이 전파가 물체에 부딪혀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함으로써 물체와의 거리를 계산합니다. 전파의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레이다는 빠른 물체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