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부위중에 오소리감투는 오소리와 관련이 있나요?
돼지 특수 부속 부위 중에 오소리 감투라는 부위가 있는데 이부위는 동물 오소리와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인가요? 그게 아니라면 왜 오소리라는 이름이 붙은건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모던한쭈꾸미41입니다.
본디 오소리감투라는 단어는 오소리의 털가죽으로 만든 감투를 뜻했으며, "오소리감투가 둘이다(한 가지 일에 두 명의 책임자가 있어 서로 권력 다툼을 하는 모양새)"는 속담에서 오소리감투는 모자로서의 오소리감투를 뜻한다. 이것이 언제부터 돼지의 위를 식재료로서 일컫는 말이 되었는지는 정확한 자료가 없으나 그 어원에 대한 가설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 과거 마을마다 돼지를 도축할 때 사람들이 몰래 빼돌리는 경우가 많은 부위인지라 찾아 보기 힘들다는 뜻에서 오소리감투라고 불렸다는 설이 있다. 오소리는 굴에서 꼭꼭 숨어 지내기에 좀처럼 찾아내기 어려운데, 마치 오소리처럼 찾아 보기 힘들고, 그 모양이 마치 감투처럼 둥그렇게 말려 있어서 그렇게 명명됐다는 설이다.
둘째, 돼지 위가 워낙 식감과 맛이 뛰어난 부위다 보니, 돼지를 도축할 때면 "누가 돼지 위를 먹느냐"는 문제를 놓고 벌어지는 쟁탈전이, 마치 오소리감투를 놓고 아귀다툼을 하는 모양새와 비슷하다고 하여 오소리감투라고 불리기 시작됐다는 설이다.
안녕하세요. 반바지입니다.
오소리감투는 돼지의 위장을 말하는 것으로 쫄깃하고 구수한 맛을 낸다. 식재료가 발달한 프랑스나 이탈리아도 내장을 식재료로 활용하는데 우리나라는 돼지의 내장을 순대나 국밥 등에 이용한다. 돼지 내장으로는 염통(심장), 허파, 간, 콩팥, 돼지의 자궁, 귀 그리고 오소리감투(위장)가 있다. 이중에서 위를 오소리감투라 부르는 이유는 옛날에는 돼지를 잡으면 위가 맛있는데 양이 적기 때문에 경쟁이 심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거나 이 부분을 차지하려고 경쟁하는 모습이 감투를 쓰려하는 모습과 흡사해 붙여진 이름이다.
안녕하세요. 유소유소유입니다.
오소리감투는 돼지의 위를 식재료로서 일컫는 말이며, 맛은 고소하고 식감이 쫄깃한지라 돼지
내장 중에서 식재료로 퍽 선호되는 부위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