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집 방에서 문을 닫고 생활했다고 해서 산소 농도가 위험 수준까지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정상 대기 산소 농도는 약 21%이고, 인체에 급격한 저산소 손상이 발생하려면 16% 이하로 떨어져야 하는데, 밀폐된 일반 방에서 단기간 생활로 그 정도까지 감소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어렵습니다.
말씀하신 두통, 어지러움, 멍한 느낌은 산소 부족보다는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과 공기 질 저하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산화탄소가 1,000ppm 이상으로 올라가면 두통과 집중력 저하가 생길 수 있으나, 이는 환기 후 대부분 빠르게 회복되며 장기 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다음 경우는 예외적으로 위험합니다. 보일러 이상, 연탄·가스 연소, 밀폐 공간 내 연소 기구 사용 등으로 일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산소 부족이 아니라 일산화탄소 중독이며, 심한 두통, 구토, 의식 저하가 동반될 수 있고 응급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