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은 왜 양방에 비해 비주류일까요?
직접 한의원을 다녀보니 의외로 효과가 즉각즉각 있을 때가 있던데, 그런 것들은 양방에서는 보기 어려운 효과들이었던 것 같아요. 외과수술을 빼면 한방도 괜찮은 의학이 아닐까 싶은데,,
한방도 주류의학으로 되어서 건보적용도 받고 하려면 진료표준화 이외에도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한방과 양방은 서로 다른 의학 체계와 다른 의학적인 철학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성격과 역할이 다릅니다. 주류다 아니다 이런 규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전통의학이 제도권 의학으로 존재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비주류가 아님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한의원을 구지 가시지 않아도 우리는 한의학의 품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들이 거의 한약들이고 맛사지니 요가이니 명상이니 이런 것들도 다 동양철학의 산물이요. 한의학 범주의 산물입니다. 양방이라는 것은 치료의학이 발달해서 안 아프면 쓸 일이 없습니다. 양방이 주류가 된다는 것은 불행하게도 우리 삶이 심신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반증이라 봅니다.
양의술이 그렇게 발전을 해도 각종 암이,전염병이 창궐하는 것은 먹기 살기 바빠서 양생을 등한시 해서 이겠습니다.
이미 보약,약침 등을 빼고는 건강보험이 잘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료표준화 획일화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겠습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자세가 있어야 협진도 가능하다 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진우 한의사입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일단 규모면에서 작기 때문입니다.
한의사의 숫자가 적습니다. 한의사는 현재 2만5천명으로 양방에 비해 숫자가 적기 때문에 목소리가 작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의료장비기기의 사용 제한이 있습니다.
한의사도 써도 크게 문제가 안되는 의료기기들 조차 양방이 기득권을 가지고 독점적으로 사용하니 여러가지 정밀한 진료와 진단 치료를 하는데 제약이 있습니다.
다른 이유는 과거의 잘못된 편견와 인식으로 국민들에 대한 한의학의 인식이 잘못되어있는 경우입니다.
한번 한의학을 제대로 알고 치료받으면 우호적으로 돌아서지만 막연히 부정적이거나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의 내용외에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간략히 이유를 들자면 위와 같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정가현 한의사입니다.
말씀하신 것은 한의계 전체의 과제입니다. 앞으로 제도개선과 근거마련을 통해 차차 해결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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