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미용후 집에와서 자꾸 생식기를 핧아요...
너무 핧어서 헐어버렸네요
애견 미용후에 항상 몸이나 다리 생식기이런곳을
핧는대 왜그런가요? 대잭방안은 없을까요?
미용후에는 항상 이런반응을 보이니 강아지도 스트레스
받는거 같고 보는 우리도 안타깝네요 사료도 이틀째나 안먹고.
조언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미용을 하는 동안 아무리 여러번 했더라도
"이놈들이 날 잡아먹으려고 가죽을 벗겨내는구나..." 하고 공포에 떨게 됩니다.
그건 어떤 미용사 선생님, 심지어 보호자분이 미용을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공포 때문에 미용을 하는 동안 온 몸에 힘을 주고 버티게 되지요.
최소 1~2시간 정도 시간동안 온몬에 힘을 주다 보면
마치 운동안하던 사람이 격렬하게 운동한것처럼 온몸에 근육통이 밀려 오게 됩니다.
이때문에 식욕감소, 떨림, 온몸을 핥는 현상 등이 일어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예방법은 없습니다.
아이가 미용을 싫어 하는데 무슨방법으로 괜찮다고 인지시키겠나요?
사람도 아무리 타이르고 얼러도 싫은건 싫은거니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건 오히려 그 자체가 폭력입니다.
어찌되었건 이런 미용후 스트레스 증후군이 일어난 경우에는 진통제 투약을 통해 근육통이나 관절통 등의 통증을 컨트롤 해주면 한결 좋아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보호자분들은 주치의 선생님과 이야기 하고 미용전에 미리 진통제를 주사 맞고 미용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물론 아이의 품종이 푸들이고 푸들은 통상 디스크 질환이 잘 발생하는 품종이기 때문에
미용하는 동안 온몸에 힘을 주다 삐끗하다보면 디스크 기원의 통증이 심해져서 이런 현상이 벌어기지고 합니다.
사지팔다리, 생식기 끝 같은 말단부가 저릿저릿 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핥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이런 디스크 여부는 신경계 검진이 필요한 것이라 주치의 선생에게 진료 받아 보시고 신경계 검사를 받아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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