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운동, 특히 고강도의 헬스 운동 후에 AST(아스파르트산 아미노전이효소) 수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AST는 간 기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효소 중 하나이지만, 간 외에도 근육, 심장, 신장, 뇌 등 여러 조직에서도 발견되기 때문에, 간 손상 뿐만 아니라 근육 손상에서도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고강도 운동이나 새로운 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에는 근육 세포가 손상되고 회복되는 과정에서 AST 및 CPK(크레아틴 키나아제)와 같은 효소들이 혈액으로 방출될 수 있으며, 이는 채혈 검사에서 이러한 효소 수치의 증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은 근육 손상이 심각하여 근육 세포 내용물이 혈류로 대량 방출되는 상태를 말하며, 이로 인해 AST, CPK 등의 수치가 현저하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운동 후 경미한 AST 수치 상승은 일반적으로 심각한 상태를 의미하지 않으며, 수일 내에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AST 수치가 약간 상승했음에도 불안감을 느낀다면, 특히 운동 강도나 빈도에 변화가 있었던 경우, 이는 근육에서의 소규모 손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