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팔만대장경은 어떤 목적과 의도로 제작되었나요?

Question

팔만대장경은 어떤 목적과 의도로 제작되었나요? 어떤 종교적인 믿음이나 교리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지 등 역사적인 배경과 제작 과정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몽골군의 침입을 불교의 힘으로 막아보고자 하는 뜻으로 기원하고자 국가가 주도하여 조성하였습니다.

팔만대장경은 40~50년씩 자란 나무중에 굵기가 30~40센티 이상된 곧바르고 옹이가 없는 나무를 선정해서 벌채합니다. 나무가 건조할 때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벌채한 상태에서 운반하지 않고 그 자리에다 1~2년동안 두어 진을 빼고 삭히는 작업인 판자켜기를 한 후, 경판판자 모양틀을 만들어 두깨 5센티로 자르고나서 그대로 오래두면 나중에 갈라지거나 뒤틀릴 수 있으므로 자르는 즉시 물속에 담궈둡니다. 경판재를 바닷물에 3년을 담궈두고 자연건조시키는데 그러면 판이 뒤틀리지 않고 조각하기 쉽다고합니다. 경판 마구리에 들어갈 네 귀퉁이를 크기에 맞춰 잘라내고 정해진 두깨에 맞게 깍아낸 다음 마구리를 만드는 판자를 다듬기합니다. 판하본을 받아 경판판자위에 풀칠을 하고 붙인 다음 경판에 글씨를 새기는데, 당시에는 글자 하나 새기는 것에도 많은 사람들이 분업을 하였으니, 허드렛일 하는 사람과 행과 행사이를 파내는 사람, 획이나 받침부분을 뺀 글자와 글자 사이를 파내는 사람으로 나누고, 글자를 파내는 사람은 달인의 경지에 다다른 장인만이 할 수 있었다고합니다. 잘못새긴 글자는 구분하여 처리하고 옻나무에서 채취한 옻과 여러가지 안료를 섞어 표면을 아름답게 하고 방습성과 썩지않도록 함으로써 벌레침입 등을 막게 하는 작업을합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팔만대장경을 만든 동기는 11세기 거란의 침입을 막고자 고려 현종 대부터 선종 대까지 약 80년에 걸쳐 초조대장경을 만든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초조대장경을 조판 한 후 거란군이 물러갔듯 불력으로써 몽골군을 쫓아내기 위해 경판들을 본래 강화성 서문 밖 대장경판당에 보관, 이후 선원사로 옮겼습니다.

팔만대장경은 나무의 기름을 없애기 위해 나무를 잘라 바닷물에 담구었다가 소금물로 쪄냈고 그 뒤 몇년동안 말려 다듬게 됩니다.

대장경판이 완성되면 불경을 적은 종이를 나무에 붙여 글자 모양대로 파냈고, 윤기를 내고 습기를 막기 위해 그 위에 옻나무 진을 칠했고, 귀둥이를 구리로 감싸 팔만대장경판을 완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