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5세 사이의 아이들이 자기 장난감이나 물건을 친구가 만지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 시기 당연한 행동입니다. 나눔을 충분히 배우기 전 단계의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서로 싸우는 것은 아주 흔한 일입니다. 아이들에게 나눔을 직접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가 좋아 하는 음식을 사와서 " 이건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인데 너랑 나눠 먹고 싶어. 먹어볼래?" 이런 식으로 부모가 기쁘게 나누는 모습을 자주 보여 주면 아이도 서서히 나눔의 개념을 알게 됩니다.
각각의 물건에는 주인이 있음을 알려주시고, 상대방의 물건을 가지고 놀고 싶다면 그 상대에게 물건을 가지고 놀아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그 물건의 주인이 가지고 놀아도 된다는 의사를 밝히면 그때 그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이라고 말하여 주시면 좋을 것 같구요. 그리고 서로 싸우면 왜 안되는지에 대한 그 이유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을 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