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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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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7

친구집에서 자고온다는 중학생 딸

중1 딸입니다

초등학교때 친구관계가 원활하지않아

친구도 많지 않았고 마음고생도 좀 했었는데

중학 입학 후 다행히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잘 적응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많은 친구가 생기면서


점점 요구와 불만이 많아지며

친구집들과 비교를 합니다


못해본 것들이 많아 하고싶은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서

최대한 허락해 주려고 하는데

그 기준을 벗어나는 요구가 많아져

다툼이 잦아지네요


늦게자고 늦게들어오고 친구집에서 자고 등등

제가보기엔 기준 이상의 행동들인데

친구 부모님들은 다 허락을 해주는데

우리집만 안된다며 화를 냅니다


요즘들어 친구랑 노는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집에오면 종일 통화만 해서 걱정이긴 한데

만족스럽진 않겠지만 그래도 함께 정한 시간을

지키려 노럭하고 또 그러고 싶을 때이니 ~ 하고 마음을 추스리지만

걱정이 되긴 합니다


지난주는 친구집에서 파자마를 한다고해서 허락을 해주었습니다 (하고싶어도 그동안은 기회가 없어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딸을 보내는게 걱정스럽고 그쪽집에도 죄송해서 연락 후 보내고싶었지만 아이가 극구 반대를 해서 비상시 대비해 친구 번호만 남겨두어라 절대 연락은 안하마 했는데

나를 못믿냐 엄마는 과잉 보호다 난리를 치네요

그래도 고맙게 번호는 남기고 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주에도 친구집에서 자겠다고 ㅜㅜ

이렇게 자주는 아니다 마지막이다 이야기하고

마지못해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느낌이 왠지 이상한게 꺼림직 한여

뜬눈으로 밤을 샜는데

아이가 6시에 들어왔어요

친구집서 밤새 놀다거 배고파서 뭐좀 먹으러

나왔다가 집에서 편하게 자려고 왔다며ᆢ


당분간은 파자마 안할께 하는 딸에게

몇번 해봤으니 이제 놀고 잠은 집에서 자도록 하자 했더니

내 친구들은 매주 하는데 왜그래? 하네요

피곤하니 일단 자고 이야기 하자 하고 재웠는데


심난한 마음에 글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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