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배양으로 고기를 얻을 수 있나요?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서 고기를 얻을 수 있나요? 가능하다면 그런 방법으로 고기를 생산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역시 가격 때문일까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질문 주신 내용은 배양육이라는 이미 가능한 기술이에요. 동물에서 근육 줄기세포를 소량 채취한 뒤 배양액에서 증식시켜요. 세포가 충분히 늘어나면 근육 섬유로 분화시켜서 실제 고기 조직을 만드는 방식이에요. 동물을 도살하지 않고도 고기를 얻을 수 있는 거예요.

    이미 판매된 사례도 있어요.2023년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배양 닭고기가 식당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어요. 싱가포르도 일부 허가가 났고요. 상용화가 이미 시작된 단계예요.

    그런데 아직까지 대중화가 안된건 가격이 가장 큰 이유예요. 초기에는 배양육 햄버거 패티 하나가 수억 원이었어요. 지금은 많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일반 고기보다 훨씬 비싸요. 비싼 이유는 세포를 키우는 배양액 성분이 고가이고, 대규모 생산 설비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죠.

    맛과 식감도 과제예요. 얇은 세포층은 만들 수 있지만 스테이크처럼 두꺼운 근육 조직을 만들려면 내부에 혈관 역할을 하는 구조가 필요한데 이게 아직 기술적으로 어려워요.

    규제 문제도 있어요. 나라마다 배양육을 식품으로 허가하는 기준이 달라서 시장 진입 자체가 막혀있는 경우도 많아요.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서 10~20년 내에 일반 고기와 가격이 비슷해질 거라는 전망이 많아요. 동물복지와 탄소 배출 면에서 장점이 크기 때문에 계속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기대해볼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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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동물의 체세포를 채취하여 영양액이 담긴 배양기에서 증식시키는 방식으로 근육 조직을 구현하면 도축 과정 없이 실제 고기와 유사한 성분의 배양육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대량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는 주된 이유는 고가의 배양액 공급과 설비 구축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 때문에 기존 축산물 대비 가격 경쟁력이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기술적으로도 실제 육류의 복잡한 식감과 마블링을 재현하기 위한 지지체 제작이나 대용량 배양 기술이 여전히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어 상업적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또한 세포 배양 과정에서 항생제 사용이나 유전자 조작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적 거부감과 각국 정부의 안전성 승인 절차가 까다로운 점도 대중화의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결국 기술적 완성도 향상과 생산 단가 절감이라는 과제가 해결되지 않았기에 현재로서는 실험실 수준이나 일부 시식용 제품 생산에 그치고 있습니다.

  •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고기를 만드는 배양육은 이미 기술적으로도 가능하고, 시판 승인을 받은 국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식탁에 오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성 때문입니다. 세포의 먹이가 되는 배양액과 대량 생산 시설 구축 비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도축 고기의 가격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기술적으로도 실제 고기와 유사한 식감과 풍미를 완벽히 재현하는 데에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또한 실험실 고기라는 대중의 심리적 거부감과 기존 축산업계와의 이해관계 충돌도 상용화가 늦어지는 이유가 됩니다.

    그래서 현재는 초기 단계지만, 향후 생산 단가가 낮아진다면 여러가지 쟁점에도 불구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네,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서 실제로 고기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며 이를 배양육이라고 부릅니다. 살아 있는 동물에게서 근육 줄기세포나 위성세포를 채취 후 실험실이나 공장형 배양 시설에서 영양분이 들어 있는 배지 속에 넣어 증식시키는 방식인데요, 본래 세포는 적절한 온도, 산소, pH, 성장인자 등의 조건이 갖춰지면 빠르게 분열하고, 이후 근육세포로 분화하도록 유도하면 근섬유 형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을 지지체 위에서 자라게 하면 우리가 먹는 고기와 비슷한 조직감을 가진 재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대형마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가격입니다. 세포를 키우려면 무균 상태의 대형 바이오리액터, 정밀한 온도·산소 제어 장치, 고가의 배양액, 성장인자 단백질 등이 필요하지만, 초기에는 햄버거 패티 한 장 가격이 수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고, 현재는 많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기존 축산 고기와 경쟁하기에는 비쌉니다. 특히 성장인자와 배양배지 비용이 생산 단가의 부담이 됩니다. 또한 대량생산 기술의 난이도가 낮지 않습니다. 세포는 단순히 많이 늘리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기다운 식감과 풍미를 만들려면 근육세포뿐 아니라 지방세포도 함께 배양해야 하며, 세포 내부까지 산소와 영양분이 전달되도록 두꺼운 조직을 만드는 공정도 필요합니다. 얇은 다짐육 형태는 비교적 쉽다고 하더라도 스테이크처럼 결이 살아 있는 두꺼운 고기를 만드는 것은 훨씬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네, 동물 세포를 배양한 고기인 배양육(Cultured meat)를 생산하는 기술은 이미 개발되어 싱가포르·미국 등에서 일부 상용화되었습니다. 다만, 우리 식탁에 보편적으로 오르지 못하는 데에는 경제적 요인을 포함한 몇 가지 핵심적인 장벽들이 복합적으로 존재합니다.

    1. 배양육 생산 방법

    동물(소·닭 등)에서 근육 줄기세포를 채취해서 영양 배지(혈청 기반)에서 증식·분화시키고, 바이오리액터에서 2~8주 배양합니다.

    • 세포 채취 → 증식(바이오리액터) → 지방·결합조직 형성 → 가공.

     이는 현재, 한국에서도 포항 규제자유특구에서 연구 중입니다.

    2. 보편화되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

    1) 생산 단가와 경제성

    • 질문하신 것처럼 가장 큰 이유는 가격입니다. 초기 배양육 햄버거 패티 한 장의 생산 비용은 수억 원에 달했습니다.

    • 현재는 기술 발전으로 많이 낮아졌으나, 여전히 축산업을 통해 얻는 고기에 비해 월등히 비쌉니다.

    • 특히 세포 성장에 필수적인 '배아혈청'이나 고가의 배양액 성분을 대체할 저렴한 원료를 찾는 것이 공정 효율화의 최대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 배양육의 가격은 1kg당 40~200만 원 수준(일반 고기 100배 이상)이며, 대량 생산·배양액 비용 절감이 어렵습니다.

    2) 대량 생산 체계의 한계

    • 실험실 규모에서는 성공적일지라도, 전 세계적인 수요를 감당할 만큼 거대한 규모의 생물 반응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 세포가 오염되지 않도록 완벽한 멸균 상태를 유지하면서 대량으로 배양하는 공정 설계(Scaling-up)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지요.

    3) 질감과 맛의 구현

    • 현재 기술로는 다짐육 형태의 고기는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스테이크처럼 마블링(지방)과 근육이 복잡하게 얽힌 조직감을 완벽히 재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 소비자가 기대하는 실제 고기의 풍미와 씹는 맛을 정교하게 구현하기 위한 연구가 여전히 진행 중인 단계입니다.

    4) 윤리적 및 심리적 거부감

    • 소비자들이 실험실에서 만든 고기를 '가짜' 혹은 '인위적인 것'으로 인식하여 여전히 거부감을 많이 느끼는 '네오포비아(Neophobia)' 현상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 또한,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화학 물질이나 유전자 조작 여부 등에 대한 안전성 검증과 규제 승인 절차도 국가별로 상이하여 시장 확대에 시간이 걸리는 거랍니다.

    정리하자면,

    배양육은 축산업으로 인한 탄소 배출을 줄이고 동물 복지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대안임이 분명하지만, 산업적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소비자의 인식을 제고하고, 입맛까지 사로잡기까지는 조금 더 인식적, 기술적 성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