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무신정권은 1170년-1270년까지의 100년간이었습니다. 고려가 몽골과 첫 접촉을 하게 된 것은 1219년으로 정중부의 난 이후 50년이 지난 시기이고 몽골은 테무친이 부족을 통일하여 칭기스칸이라 칭하고 10여년이 지난 시기로 금나라를 정복하고 서역을 정복하는 등 제국의 기치를 드높이던 시기였습니다. 대국의 입장인 몽골로서는 고려가 조그만 나라였고 저고리 안주머니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더 많은 조공을 요구했고 때마침 사신 저고여가 고려에 다녀간 뒤 압록강 유역에서 피살된 것을 이유로 고려를 침략해 들어왔고 고려는 무신 실권자인 최우가 항전을 위해 강화도로 천도하며 대항했으나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강화천도 26년 후 항전파 최의가 암살되면서 최충헌 이래 3대에 걸친 세도정치는 막을 내리고 무신정권도 종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