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술을 매일 마셔도 숙취가 없고 알콜분해가 잘 되는 사람은 간이 좋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어떤 분은 술을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고 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못마시는 사람이 있고 어떤 분은 매일 소주 2병을 마셔도 숙취도 없고 전혀 문제가 없이 보이던데, 술이 잘 받는 사람은 간이 좋은 건가요? 아니면 알콜분해효소가 많은 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술을 잘 마시고 숙취가 거의 없는 것이 간이 건강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대부분은 알코올 대사 효소 차이 때문입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두 단계로 분해됩니다. 먼저 알코올 탈수소효소가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바꾸고, 이후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가 이를 아세트산으로 분해합니다. 이 과정에서 효소 활성이 높은 사람은 술을 비교적 빨리 분해하기 때문에 얼굴 홍조, 두드러기, 심한 숙취가 적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경우는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 활성이 낮아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동아시아 인구에서 비교적 흔합니다.

    중요한 점은 숙취가 적어도 간 손상이 덜하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매일 소주 2병 정도의 음주는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어도 간 손상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술이 잘 받는 것은 간이 좋다기보다 알코올 분해 효소 차이로 보는 것이 더 맞습니다. 숙취가 없다고 해서 간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참고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WHO Global status report on alcohol and health

    UpToDate Alcohol metabolism and toxicity

    채택 보상으로 37.80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