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유근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예금금리는 은행들이 예금자들에게 그들의 돈을 예금 계좌에 보관하기 위해 지불하는 이자율입니다. 예금금리 인상은 은행이 예금에 지급하는 금리를 올릴 때 발생합니다.
은행채 금리(일명 채권수익률)가 오르면 예금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면 해당 채권의 수익률이 매력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해당 채권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채권 가격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채권 가격이 오르면 은행 자산 가치가 높아져 결국 더 많은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돈을 빌려주고 더 높은 예금금리를 지불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채권 수익률이 상승할 때 시장이 향후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올려 시장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은행은 예금의 일정 비율을 국채에 보유해야 하며, 이들 채권의 수익률은 시장 금리에 따라 변동합니다.
따라서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면 은행들이 이들 채권을 보유하는 비용도 늘어나 예금 금리에 반영됩니다.
요약하면 은행채 수익률이 오르면 은행 간 예금자 경쟁이 심화돼 예금금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