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췌장암 발병률이 늘고 있는 이유는? 초기 발견은 어려운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최근 들어 췌장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하던데요..
췌장암은 초기 발견은 거의 되지 않고 발견이 된 경우는 이미 전이가 된 상태라 생존률이 극히 낮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매년 건강검진을 하기는 하지만 췌장암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어떤 항목에 대한 검진을 해야 하는 건지도 궁금 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췌장암이 증가하는 데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첫째, 고령화로 인해 암 발생 자체가 늘고 있습니다. 췌장암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위험이 높아 60세 이후 급증합니다. 둘째, 흡연, 비만, 당뇨병, 만성 췌장염 같은 위험 인자가 증가한 점도 영향을 줍니다. 특히 흡연은 췌장암의 가장 확립된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셋째, 영상검사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과거에는 놓쳤던 사례가 진단 통계에 포함되는 영향도 있습니다.
초기 발견이 어려운 이유는 췌장의 해부학적 위치와 종양 특성 때문입니다. 췌장은 복강 깊숙이 위치해 초기 종양이 커질 때까지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초기에는 소화불량, 복부 불편감, 체중 감소처럼 비특이적 증상만 나타나며, 황달이나 심한 통증은 대개 진행된 이후에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진단 시 이미 국소 진행 또는 전이가 동반된 경우가 많아 예후가 불량합니다.
현재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한 확립된 췌장암 선별검사는 없습니다. 혈액검사로 흔히 알려진 종양표지자 CA 19-9는 조기 췌장암에서는 정상인 경우가 많고, 담도염·췌장염 등에서도 상승할 수 있어 선별검사로는 부적절합니다. 일반 건강검진의 복부 초음파는 췌장 전체를 충분히 평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에 한계가 있습니다.
조기 발견이 일부 가능해지는 경우는 고위험군에서입니다. 가족력(직계 가족 2명 이상), 유전성 췌장암 증후군, 만성 췌장염, 새로 발생한 원인 불명의 당뇨병(특히 50세 이후) 등에서는 내시경 초음파(endoscopic ultrasound)나 조영 증강 복부 CT,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한 정기 추적이 권고되기도 합니다. 이는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일반 인구가 아닌 고위험군에 한해 제한적으로 권고됩니다.
정리하면, 췌장암 증가는 인구 구조와 위험 인자 변화의 영향이 크고, 일반 검진만으로 조기 발견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다만 고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 상담 후 표적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합리적인 접근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췌장암의 경우 이전에 비해 유병율이 증가하고 있는데 복부 초음파 등의 검진이 일반화되면서 진단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췌장은 후복막 장기로 등에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 복부 초음파로 확인해 췌장 전체를 관찰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이나 췌장암의 가족력,지속되는 명치나 등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복부 CT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