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은 그대로인데 식사량이 줄었어요. 왜 이럴까요?
올해 들어서 점점 밥을 먹을 수 있는 양, 그러니까 위장이 수용할 수 있는 양이 줄어들기 시작해서 지금은 올 초의 1/3밖에 못 먹게 되었습니다.
식사량에 관련해서 찾아봐도 대부분이 식욕부진 등에 관한 이야기인데 저는 식욕이 떨어진다기 보다는, 오히려 먹고 싶은 음식이 있는데도 예전에 10만큼 먹고도 남았다면 현재에는 3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못해 소화까지 제대로 안되는 상태에요.
흔히들 말하는 위용량이 심하게 줄어들어서 종종 만나서 밥먹던 친구들이나 식사 같이하는 직장 동료들도 그 정도면 무슨 문제 있는게 아니냐고 하지만 당장 병원에 가도 소화제만 조금 처방받고 마는 상황입니다...
물론 소화속도나 소화능력 같은 것도 좀 떨어진 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조금만 먹어도 과식한 것처럼 속이 더부룩하고 심할 땐 게워내야 할 때도 있었거든요.
1. 혹시 위내시경을 받으면 이런 문제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까요?
2. 식욕 감퇴가 아니라 말 그대로 위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용량 자체가 줄어들 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1. 혹시 위내시경을 받으면 이런 문제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까요?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보세요. 체중도 줄었다면 이상한 겁니다.
2. 식욕 감퇴가 아니라 말 그대로 위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용량 자체가 줄어들 수도 있나요? 환자분처럼 젊으신 분이 다이어트도 아닌데 그러기는 흔하지 않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욱현 의사입니다. 1. 위내시경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좋고 추가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위의 용적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일정합니다(늘지도 줄지도 않습니다). 배부름을 느끼는 시점이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배부름을 느끼는 것은 위에서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이 줄어들고, 복부 지방에서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늘어서 뇌의 시상하부라는 부분에 자극이 갈 때 느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1. 위 내시경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겠지만 이상 없으면 파악 못 할 수도 있습니다.
2. 그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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