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더리탕에 들어가는 생선은 무엇인가요?
횟집보면 서더리탕이라는 매운탕이 있던데 무슨생선을 사용한 매운탕인건가요?
우럭매운탕같이 생선이름이 들어간게 아닌것 같은데요.
서더리라는 말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JAMESON입니다.
어시장, 횟집 등에서 회를 뜨고 남은 뼈와 알/정소, 머릿고기 등으로 매운탕/지리를 끓여서 내놓기도 한다.
살코기를 전부 발라내고 남은 뼈와 머릿고기를 '서더리', '서덜'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매운탕을 '서덜탕', '서더리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서더리탕은 생선살이 있는 매운탕과 달리 살코기라고 해봐야 뼈에 붙어서 회로 낼 수 없는 살만 있어서 먹을 게 거의 없기 때문에 살을 기대하기 보다는 국물을 기대하는 게 더 좋다.
여담이지만, 횟집에서 나오는 서더리탕의 경우 자기가 회로 먹은 그 생선으로 끓였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고 한다.대부분의 횟집들이 서더리를 각 손님별로 따로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한데 모아뒀다가 매운탕 주문이 들어오면 적당히 꺼내서 끓이기 때문. 심한 경우 어시장 근처 초장집에서 매운탕을 먹던 손님이 '내가 가져온 건 분명히 광어와 우럭인데 내 매운탕에는 왜 도미 대가리가 들어있냐' 고 주인에게 물었다가 '그럼 이름표 붙여서 보관하는 줄 알았냐. 그냥 먹어라' 라는 대답을 들은 경우까지 있다고 할 정도.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생선 요리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도 없는 사람은 종종 '주인이 너무 뻔뻔하다'는 반응을 보이는데 비해, 생선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애초에 뭐가 불만인 건데?'라는 반응을 보인다. 대충 모아뒀다가 적당히 꺼내서 끓어도 가게가 욕을 먹는 경우가 드문 이유가, 회를 먹은 손님 중에는 매운탕을 먹지 않는 손님도 있어서 서더리는 거의 항상 넉넉하기 때문이다.
어종이든 양이든 품질이든 원래 그 손님 몫의 서더리보다 더 낫게 해주기만 하면 대부분의 손님은 별 불만 없이 먹는 것이다.
서덜이 모자라거나 국물이 많이 나지 않는 광어 같은 것이면 씨알 작은 잡어(노래미, 놀래기, 쏨뱅이, 볼락 등등)를 통째 같이 넣어 내오는 경우가 많다.
사실 큰 광어 한 마리 분량 서더리보다는 우럭 여러 마리 분량, 잡어 여러 마리로 끊인 게 더 맛있다.
안녕하세요. 불같은푸들39입니다.
서대 또는 박대라는 어종입니다
서더리는 서덜이라고도 하며 회를 뜨고 남은 생선의 머리와 뼈 내장 알 꼬리 등을 통틀어 말합니다 찌개나 젓갈에 주로 사용하구요^^ 즉 서더리를 이용해 끓인탕을 서더리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