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항문낭, 항문곁샘이라 하는 기름샘에서 나오는 분비물입니다.
사람도, 강아지도 그리고 고양이도, 포유류라면 모두 지니고 있는 기름샘으로 독특한 향취가 나는 것이 특징이지요. 이 샘에서 분비되는 기름은 배변을 원활하게 하는 윤활유의 역할이 기본이나, 이 기름의 내부에는 이성을 매혹하는 강렬한 페로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고양이에게는 매력적인 냄새라 할 지라도 사람을 포함한 다른 개체에게는 그리 유쾌한 향은 아닌 것이 문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