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놀이기구를 타면서 느끼는 무중력 상태와 우주에서 느끼는 무중력 상태는 약간 다릅니다.
놀이기구에서 느끼는 '떨어지는 느낌'은 사실 중력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놀이기구가 급격히 아래로 떨어질 때 우리 몸이 좌석에서 붕 떠오르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며 이런 현상을 '가중력'이라 합니다.
반면에, 우주에서의 무중력 상태는 지구의 중력장에서 벗어나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우주선이 지구를 도는 동안, 우주선과 탑승한 우주인은 동시에 지구를 향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마치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태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놀이기구에서의 떨어지는 느낌과는 달리 우주선 내부에서 자유롭게 부유하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우주에서의 무중력 상태는 지속적인 떨어지는 느낌이 아니라 부유하는 느낌이라 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