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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호저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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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은 날개가 있는데 왜 날지 못하는 것인가요?

식용으로 길러진 닭은 살을 찌워서 당연히 못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들판에 키워지는 닭도 못나는데 닭은 날개가 있는데 왜 날지 못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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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닭이 날개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처럼 하늘을 자유롭게 날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히 살이 쪄서라기 보다는, 닭의 신체 구조와 진화 방향 자체가 비행보다는 지상 생활에 적응했기 때문입니다.

    닭의 조상은 본래 야생의 들닭이었는데요 이들은 동남아시아의 숲에서 살며, 나무 위에 올라가 쉬거나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짧은 비행을 하긴 했지만, 하늘을 오래 나는 능력은 갖지 않았습니다. 즉, 닭의 비행은 본래부터 생존을 위한 짧은 도약형 비행 수준에 머물러 있었고, 이후 인간이 가축화를 하면서 지상 생활에 더욱 적합한 방향으로 선택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또한 비행에는 매우 강한 근육과 가벼운 골격이 필요한데요, 독수리와 같은 비행 조류는 전체 체중의 25~35%가 가슴근육인데, 닭은 체중 대비 비행근육의 비율이 10% 안팎에 불과합니다.

    특히 식용으로 개량된 닭은 가슴근육이 크긴 하지만, 지속적 비행을 위한 근섬유가 아니라 단시간 폭발적인 운동용 근섬유입니다. 게다가 닭은 다른 새들보다 상대적으로 몸통이 크고 뼈의 공기 주머니가 적어 무겁습니다. 따라서 날개로 만들어낼 수 있는 양력보다 체중이 커서, 장시간 비행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닭이 날개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늘을 오래 날지 못하는 이유는 진화적 특성과 신체 구조의 변화에 있습니다. 조류의 날개는 원래 비행을 위해 진화했지만, 닭의 조상인 야계는 숲속에서 나무 위로 짧게 날아올라 포식자를 피하는 정도의 비행만 필요로 했습니다. 즉, 장거리 비행보다 단거리 도약형 비행에 적합하게 진화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닭은 장시간 날기 위한 근육 구조와 체형을 유지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비행을 지속하려면 강한 가슴근과 가벼운 체중 대비 날개 비율이 필요한데, 닭은 체중이 상대적으로 무겁고 날개 면적이 작습니다. 날개 근육은 순간적인 추진력은 강하지만, 지속적인 날갯짓을 유지하기에는 산소 공급과 에너지 효율이 낮습니다. 또한 흉골(가슴뼈)의 용골돌기(keel)가 비행 조류보다 작아, 비행근이 부착할 수 있는 면적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들판에서 자라는 닭도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공유하기 때문에, 환경이 달라도 비행 능력은 비슷합니다. 스스로 몇 미터 정도의 높이나 짧은 거리로 도약하거나 나무에 올라가는 정도의 비행은 가능하지만, 지속적인 비행은 불가능합니다. 특히 현대의 닭은 인위적인 선택 교배를 통해 살코기와 알 생산량을 늘리면서 체중이 조상보다 훨씬 무거워졌고, 이로 인해 날개가 몸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관련 연구는 반드시 조류 생리학이나 해부학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확인하셔야 합니다.

  • 말씀하신 것처럼 닭은 날개는 있지만, 가축화 과정에서 몸이 무거워지고 비행 능력이 퇴화했기 때문에 잘 날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짧은 거리는 날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인간은 닭을 가축화하면서 더 많은 고기와 알을 생산하는 방향으로 품종을 개량했습니다. 이런 선택적 육종의 결과, 현대의 닭은 야생 조상에 비해 몸무게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무거워진 몸을 들어 올릴 만큼 날개 근육이 강하게 발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비행에 필요한 날개의 크기도 무거운 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아 장거리 비행이 어렵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가축화된 환경에서는 포식자로부터 도망가기 위해 멀리 날 필요가 없어지면서, 비행 능력이 퇴화한 것도 이유입니다.

  • 닭은 먼 거리를 날기에는 부적합한 신체 구조를 가졌으며, 주로 짧은 거리를 활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닭의 날개는 비행에 필요한 크고 강력한 가슴 근육이 부족하고, 몸무게에 비해 날개가 작아서 장거리 비행에 필요한 양력을 충분히 얻지 못합니다. 또한, 진화 과정에서 지상에서 먹이를 찾고 포식자를 피해 짧게 도약하는 방식으로 생존 전략이 발달했기 때문에 굳이 멀리 날 필요가 없어 비행 능력이 퇴화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국현 전문가입니다.

    우리가 아는 야생닭들도 몇백년간의 가축화를 거친 녀석들이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닭이라는 가축, 동물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오면서, 가축화가정을 거쳤습니다. 덩치가 일반 새들보다 커지고 날개근육이 퇴화되었습니다. 사람이 주는 먹이와 서식처에 익숙해져 사계절과 관계없이 살수 있게 되었기에 멀리 더 좋은 것을 찾아 떠날 일이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날개는 있기 때문에 짧은거리정도는 천적을 피해서 날수는 있습니다.

    이러한 가축화과정에서 닭은 다음과 같이 변화되었습니다.

    다른 여타 조류들은 날기에 적합하도록 뼈 내부가 텅 비어있어 비교적 가벼운 구조를 하고 있으나, 닭을 비롯한 펭귄같은 녀석들은 골수가 꽉꽉 들어가 있어 무게가 다소 무겁습니다. 치킨을 먹을때보면 바로 알수 있지요.

    또한 깃털역시 비행능력이 퇴화되면서 깃털이 작고 촘첨해서 공기흐름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한 가축화과정에서 식량으로 사용하기 적합토록 가슴근육이 너무 크고 무거운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고 이유로 우리는 편하게 닭을 식용할 수 있게 되었고 닭역시 가축화되어 편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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