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성 AFPK입니다.
1. 선생님께서 문의하신 상품은 파생상품 입니다.
1) 파생상품은 투자하고자 하는 대상에서 파생된 가치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입니다. 보통 현물거래보다는 선물거래가 주를 이룹니다. 즉, 불분명한 미래에 투자를 하는 형태입니다.
2) 예를 들어 배추 100포기를 100만원에 팔 예정이었던 판매자와 불특정 다수의 구매자 사이에 투자자가 중개자가 되어, 자신에게 10일 간 투자할 기회를 준다면 손익 여부 상관없이 원금 100만원은 그대로 상환하기로 약정을 했을 때
- 투자자는 투자하기로 했던 당초의 목적대로 10%의 수익을 붙여 배추 1포기 당 11,000원에 팔려고 할 겁니다. 그렇게 해서 예상대로 배추 전부가 판매됐을 때, 판매자에게 100만원을 상환하고도 10만원의 수익을 챙길 수가 있습니다.
- 반대로 단 1포기도 팔리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하기로 한 배추마저 다 시들어버리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배추는 효과도 못본 체 버려야 하고, 100만원은 자신의 몫으로 판매자에게 상환을 해야합니다.
3) 또한 상황에 따라 수익이든 손실이든 사실상 무제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사회, 정치, 물가, 선호도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4) 예를 들어 배추 1포기 당 1만원으로 하여 100만원에 팔기로 맞춰놨던 것이 때마침 물가가 내려 1포기 당 9천원이 됐을 경우에도, 원금 100만원은 그대로 상환해야합니다.
5) 이 상품에는 옵션이라는 것이 존재하여 수익과 반대되는 투자를 행할 수 있습니다. 즉, 손실이 발생하는 쪽에 투자를 하는 거죠. 이를 역투자라고 합니다. 다른 투자자들이 손실을 볼 때, 역으로 수익을 내는 기법이죠.
2. 채권은 개인파산이나 기업부도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원금보전은 확실하고, 약정된 이자 또한 만기일에 지급받을 수 있는 안전자산에 속하며, 주식은 보통 기업의 미래가치에 투자를 하기 때문에 원금손실 가능성은 있지만, 그 기업에 대해서 정확하게 분석만 잘 한다면, 손실보다는 수익을 볼 확률이 높습니다.
3. 하지만 파생상품은 이보다 더 한 노력과 운, 실력이 필요합니다. 그 투자대상도 다양하며, 종목 또한 천차만별 입니다.
4. 혹여나 선생님께서 파생상품에 투자를 할 계획이라면, 이론부터 완벽하게 숙지하신 후, 실전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초기 투자 시에는 소액 투자를 추천드립니다.
저의 의견은 실무보다는 이론적으로 접근하여 작성한 답변이므로 다른 전문가 분들의 의견과 다소 다를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