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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검은꼬리6323.10.08

전투기 엔진은 생산국이 극소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투기 엔진은 생산국이 극소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개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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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는 자주식 전투기인 KF-X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에 따른 엔진 개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KF-X는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되는 다목적 전투기로, 국방력 강화와 국내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전투기 엔진 개발은 매우 복잡하고 기술적으로 요구되는 수준이 높은 분야입니다. 그러므로 많은 연구, 개발 및 협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전투기 엔진 개발은 꾸준한 노력과 투자를 통해 점진적으로 진전해 나가고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안녕하세요. 김효진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는 전투기 엔진을 만들 기술이 안됩니다. 현재 생산되는 자동차의 엔진조차도 만들지 못합니다. 가장 많이 타는 국내 제조사의 차량은 일본 미쯔비시가 만든 엔진을 조립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소차도 미츠비시가 80년초반 사용화했던 것입니다. 국내 버스, 대형트럭의 엔진은 GM엔진을 올리는 것으로 압니다. 참고로 미션도 만들지 못합니다. 종래에는 미쯔비시 미션이었는데, 삼성차와 미쯔비시가 합병된 이후로 도요타 제품으로 올리는 것으로 압니다. 그나마 사정이 나아진 것은 러시아 덕분입니다. 현재 국내의 자동차, 조선, 스마트폰, 인공위성, 탱크, 미사일 등 대부분 러시아 기술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도 전투기 엔진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20년부터 5500lbf급 터보팬 엔진 개발을 시작했으며, 2023년부터 무인기에 장착하기 위한 엔진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2037년까지 1만 5천파운드급 터보팬 엔진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투기에 들어가는 엔진의 최소 사양이 1만5천파운드 이상으로 멀지 않은 미래에 엔진의 국산화가 기대대는 상황입니다


  •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국산 전투기 KF-21이나 경공격기 FA-50 엔진은 모두 미국 GE 겁니다. 따라서 KF-21과 FA-50을 다른 나라로 수출하려면 미국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만약 미국이 ‘No’ 하면 엔진을 구할 수 없으니 수출이 불가능하죠. 2020년 아랍에미리트와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고도 독일의 엔진 수출 금지 때문에 결국 수출을 못 했던 것과 비슷한 일-일종의 심장마비-이 생길 수도 있는 겁니다. 즉, 항공엔진 개발은 자주국방의 문제만이 아니라 K방산의 미래가 달린 문제입니다.


    우리한테도 미국이 항공엔진 기술을 이전해주면 좋겠지만, 그런 행운을 바라고 있을 수만은 없죠. 정부도 ‘항공엔진 국산화’를 위해 이미 나섰습니다. 무인항공기(드론)에 쓰일 터보팬 엔진(5500파운드급) 개발을 진행 중이죠.


    하지만 전투기급 엔진은 이것과는 또 다른 레벨의 얘기입니다. 전투기에 들어가는 엔진은 추력이 1만5000파운드 이상이어야 하는데요. 방위사업청이 지난 2월 ‘드론 쇼 코리아 2023년 컨퍼런스’에서 “1만5000파운드급 신형 터보팬 엔진을 2037년까지 개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정도 엔진이면 연소기까지 장착할 경우 KF-21에 탑재된 F414 엔진(최대 추력 2만2000파운드)과 맞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단, 아직은 구체적 계획이라기보다는 선언적인 수준입니다.


    만약 정말 항공엔진을 국산화할 수 있다면? 아직 먼 얘기이지만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지난해 보고서(‘첨단 항공엔진 국내개발을 위한 제언’)에 따르면 개발 후 20년 동안(2037~2057년) 올릴 부가가치가 최소 9조4000억원이란 추정치가 나와 있습니다(터보팬 항공엔진 시장 점유율 1%를 가정). 일단 전투기급 엔진이 개발되면 더 나아가 민항기용 엔진으로 확장해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죠.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보면 웅장한 기운마저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