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지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아이들의 발달단계를 살펴보면 어린시기는 자기중심적인 행동이 강한 상태에서 여러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이타심을 배워나간다고 봅니다.
아이가 장난감을 여러 개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장난감이 없는 친구에게 하나, 두 개 정도 나누어 주는 것은 이타심이 강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지만, 자신의 장난감을 모두 나누어 주는 것은 자기희생적인 행동입니다.
아이들의 발달 특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한 경우라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타고난 기질이 사회적 민감성이 높은 경우여서 타인과의 상호작용 신호에 민감한 경우일 수도 있고,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경우에도 자기희생적인 행동을 많이 합니다. 또한, 양보를 했을 때마다 과하게 받은 칭찬으로 칭찬을 받고자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의 환경에 따라 무엇이 원인인지는 다 다를 수 있지만 공통적으로는 "자기표현 훈련"을 시켜주세요.
자기희생적인 방식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어오는 것이 학습된 아이가 새로운 방식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은 쉽지 않는 일입니다. 시간을 충분히 들이시고, 꾸준한 훈련을 통해 점진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