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20대 후반, 시집 언제 가냐는 이야기 많이 들으시나요?

전 장녀고, 친할머니 입장에선 손주가 3명 뿐이라 그 중 제가 가장 먼저 결혼을 할 거라 예상하시니 기대가 클 수밖엔 없다고 생각해요. 근데 정말 뵐 때마다, 안부전화 드릴 때마다 서른 전에는 결혼해야한다, 좋은 배우자 만나길 기도하고 있다(저희 집안은 다 기독교예요) 하는 말씀만 하시네요. 부모님께도 주변을 좀 찾아봐라 하시고, 할머니는 심지어 다니시는 병원의 한의사분을 저와 연결시켜주시려고 매일 과일을 사가시고 따로 번호를 받아서 밥 약속까지 잡으셨어요.. 제가 연애를 안 해본 것도 아니고, 결혼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고, 현재 남자친구도 있는 시점에서 많이 스트레스네요.. 다들 28살 여자면 이런 일 겪으시나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정말 스트레스 받으시겠어요. 28살이면 한창 자기 삶을 꾸려가는 중요한 시기인데, 계속 결혼 압박을 받으면 숨이 턱 막히죠. 주변을 봐도 비슷한 고민으로 마음고생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할머니 입장에서는 손주가 서른 전에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길 바라는 사랑일 테지만, 지금 본인에게는 그게 사랑이 아니라 큰 짐으로 다가오는 거잖아요. 특히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독단적으로 소개팅까지 추진하시니 당황스럽고 화도 나실 거예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부모님께는 지금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는 걸 솔직하게 말씀드려 보는 건 어떨까요? 부모님이 할머니께 그 사실을 잘 전해주시면, 소개팅 같은 무리한 행동은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거든요.

    ​너무 억지로 할머니 기대에 맞추려 하지 마세요. 본인의 인생 속도는 본인이 결정하는 거니까요.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시니 너무 걱정 마시고 마음 편히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채택 보상으로 79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요즘에는 20대 후반에 결혼 안하냐고 듣는 시대가 아닙니다 그건 80~90년대죠 90년대에는 일찍 결혼을 했거든요

    보통 20대 초중반에 많이들 결혼한 시절이었기 때문에 20대 후반만 되도 노처녀 노총각 이라고 불리우곤 했지만

    이제는 30대 중반에 많이들 결혼하기 때문에 20대 후반에 결혼해도 일찍 결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명이 많이 늘어났잖아요 100세 시대라고도 하고요 그래서 늦게 결혼하는건 문제가 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 20대 후반이라면 아무래도 집에서 어느 정도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시고

    그리고 결혼에 대해서 슬슬 압박을 주는 경우도 있기에

    이런 경우가 흔한 것 같아요.

  • 작성자님의 할머님께서 유독 적극적이시고 손녀의 결혼에 관심이 많으시네요. 

    할머니께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할머니~ 제가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가 있어요. 둘이 서로 알아가는 단계이고, 잘 맞는다면 늦지 않게 결혼 준비를 할거에요. 그래서 할머니가 소개시켜주시려는 분은 제가 못 만날 것 같아요. 할머니 신경써 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너무 늦지 않게 결혼할게요’ 

    하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할머니께서 연세도 있으시고 어서 손주가 결혼해서 증손주를 보고 싶은 마음이 크신가 봅니다.

    다만 남자친구도 현재 있으시고 스물 여덟 살은 아직 결혼하기에 젊기도 하구요.

    결혼은 결국 부부가 합심하여 잘 살아야 하니, 결정은 오직 본인이 하기 바랍니다.

    어르신들의 말씀은 잘 안 되더라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버리세요. 원래 어르신들이 고집이 세십니다.

  • 솔직히 20대 후반이면 요즘 나이로는 한참 젊은 편입니다. 그냥 나이드신 분이 걱정하시는것으로 치부하세요. 28이면 아직 청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