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가로쓰기는 어려운 말로 횡서라고 합니다. 우리가 지금 쓰는 것처럼 왼쪽에서 글이 시작하는 것이 좌횡서, 중동처럼 오른쪽에서 시작하는게 우횡서입니다.
이 횡서는 우리나라에서 정확히 어느 시점부터 땡 하고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45년 광복 이후부터 점차적으로 도입이 되었습니다. 다만 신문의 경우 우종서(오른쪽부터 시작하는 세로쓰기)를 90년대까지 썼다가 지금은 쓰이지 않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신문이나 옛날 성경책을 보면 우종서로 쓰여있던 것들을 많이 봤습니다. 집에 옛날 책들이 아직 많이 있는데, 우종서로 쓰인 책이 은근히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