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저는 연애결혼을 할 생각이 전혀 없고 앞으로 사람들을 만날 생각도 없습니다.
돈을 모아서 아빠랑 같이 산골오지마을로 내려가서 장작을 패고 삼겹살을 구워먹고 운동을 하며 건강하게 지내도 될까요?
얼마 전 할아버지의 죽음을 보면서 저는 사회적 성공보다는 행복을 선택했습니다.
할아버지는 건강이 좋지 않았죠. 시골에서 살았지만, 치매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사망을 했고 화장터에서 화장되어 한 줌의 재가 되었습니다.
피부조직과 장기들이 모두 타고 한 줌의 재가 되는 그 순간은 정말.. 손자로서 아버지의 그 비통함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아빠만큼은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빠가 느꼈을 그 슬픔은 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느끼고 싶지 않습니다. 그의 눈에 뜨거운 눈물이 고여 있었거든요.
제가 아빠를 떠나서 서울에서 좋은 회사를 다니고 여자 만나서 결혼하고 아파트에서 사는 삶이 그리 좋은 것 같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는데 관심이 많거든요. 지킬 수 있는데까지 지켜야죠.
9개의 답변이 있어요!
대다수가 선호하는 삶의 방식이나 선택을 꼭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결혼만 하더라도 2~30년전만해도 결혼을 꼭 해야하는 분위기였다면 요새는 개인 여건및 선택상 안한 분들도 예전에 비해 훨씬 많아졌고요. 질문자님 말씀처럼 꼭 대도시 대기업 결혼이 꼭 목표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인생은 한가지 답만 있는거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떤 길을 가도 자기의 정신이 버틸 수 있는곳으로 가야지 불행한데만 가다보면 불행하던군요. 그래서 많이 생각하시고 느끼세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돼요. 세상 기준에 맞춰 살다 보면 정작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잊어버릴 때가 있거든요. 누구랑 비교하지 않고, 조용히 내가 아끼는 사람들과 건강하게 사는 삶도 분명 가치 있는 선택이라 생각해요. 결국 중요한 건 ‘어떤 삶이 나한테 평온하냐’인 것 같아요.
효자시군요...
본인이 좋은대로 또는 아버지가 바라시는대로 후회없이 사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우리는 늘 살면서 생각이 바뀌고 어떻게 사는게 좋다 나쁘다보다 내 만족 내 행복이 우선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