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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2.26

고시레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부모님께서 제사를 지내려 산소에 가면 음식이나 음료등 조금씩 고시레 하면서 음식을 외곽?쪽으로 던지시는데 고시레를 왜하는지 모르겟습니다..

그래서 고시레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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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전라북도 김제에서 산이나 들에서 음식을 먹을 때 먼저 조금 떼어 던지면서 외치는 소리를 말합니다.

    김제 지역의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는 고시레라는 말이 진묵대사(震默大師)[1562~1633년] 어머니 고씨 부인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전해진다. 진묵대사는 전라북도 김제 만경현 불거촌에서 태어난 유명한 승려이다. 7세에 출가하였는데 그 후로 일생 동안 수많은 신비스러운 일을 행하면서 살았다. 대개 출가한 스님들은 가족과 맺었던 인연을 다 끊어버리는 것이 상례였지만, 진묵은 출가한 후에도 늘 어머니와 누이들과 깊은 사랑을 나누면서 살았다.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를 힘과 마음을 다하여 섬기는 것이 자식의 도리라고 생각했고, 누이들과도 피를 맺은 형제로서의 사랑을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진묵은 어머니에 대한 효성을 다하였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간절하게 드러냈다. 진묵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아들인 자신과 두 누이가 모두 세상을 떠나더라도 길이길이 모든 사람들의 향과 참배를 받을 수 있는 장소라는 의미[무자손천년향화지지(無子孫千年香火之地): 자손 없어도 천 년 동안 향화를 올릴 명당자리란 뜻]의 불거촌에 어머니 묘를 모셨다.

    지금도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의 성모암에는 진묵대사와 그의 어머니가 모셔져 있다. 이 성모암에는 진묵대사 어머니의 묘와 묘비가 단아하고 기품 있게 만들어져 있다. 이곳에는 ‘진묵대성사존비지묘(震黙大聖師尊妣之墓)’라는 팻말이 서 있고 전통사찰 111호로 지정되어 있다. “1562년경 조선 명종 때 진묵대사에 의해 봉안된 묘소, 동양의 소석가모니 칭송을 받던 대사는 노모를 이곳 만경현의 북쪽 불거촌(佛居村)에 묘를 봉안하고, 이곳이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 천하 명당인 ‘무자손천년향화지지’라 칭하고, 모친 묘에 제사를 지내면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줄 것이니 향과 초를 올려 참배하도록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초의대선사가 지은 『유적고(遺蹟攷)』에서는 “대사는 동양의 소석가이시지만 효를 실천한 민족의 대스승이시다.”라고 칭송하였다. 모친의 성은 ‘제주고씨’이며 훗날 조의씨(調意氏)라고 존칭해 왔다. 민족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이곳 묘에 경건히 참배하여 효에 대한 숭고한 정신문화를 유지 계승하기 위해 사단법인 진묵대사 유적진흥회에서 사적지 1호로 지정하였고, 진묵대선사가 모친을 위하여 지은 49제 제문이 전한다.

    성모암에는 한글로 쓴 편액이 걸린 고시례전이 있고 진묵대사와 그 어머니 영정이 모셔져 있다. 김제 지역에서 들이나 산에서 음식을 먹기 전에 고시레라고 외치면서 음식을 던지는 것은 진묵대사의 어머니 ‘고씨네’ 부인에게 먹을 것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는 행위적 의미가 강하다. 원래 고씨 부인 묘가 논 한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농부들이 새참을 먹거나 밥을 먹을 때 “고씨네도 드시오.”하고 밥 한술씩을 던져주었다고 한다. ‘고시레’의 ‘고시’는 제주고씨인 진묵대사 어머니의 성씨인 ‘고씨(高氏)’에서, ‘레’는 ‘예도 예(禮)’에서 유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근래에는 이곳이 명당 터로 소문이 나서 많은 어머니들이 순례하면서 ‘고씨네’ 부인을 기념하고 있다.

    다음은 성모암의 진묵대사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49제 때 올렸던 제문(祭文) 내용이다. “열 달 동안 태중의 은혜를 무엇으로 갚으리까?/어머니 슬하에서 삼 년 동안 길러주신 그 은혜를 이 자식은 영원히 잊을 수가 없습니다./만세 위에 다시 만세를 더 산다고 하더라도/이 자식의 마음에는 그래도 부족하온데/백 년 생애에 백 년도 다 채우지 못하시고 가셨으니/어머니의 수명은 어찌하여 그리도 짧습니까?/표주박 하나를 손에 들고 길가에서 걸식을 하는 이 산승(山僧)은/이미 말할 것도 없거니와/비녀를 꽂고 규중에 처하여 아직 출가하지 못한 누이동생이 어찌 애처롭지 않습니까?/상단의 불공의식을 마치고 하단 불공의식까지 끝나니/스님들은 제각기 방으로 돌아가고/앞산과 뒷산만 홀로 첩첩한데/어머니의 영령은 이제 어디로 떠나셨습니까?/아! 애달프다 사랑하는 어머니여!”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고시레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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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든든한소쩍새224
    든든한소쩍새22423.02.26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고수레는 한민족의 전래 풍습이다.

    민간신앙에서 산이나 들에서 음식을

    먹거나 이바지가 왔을 때 또는 무당이

    굿을 할 때, 먼저 자연신에게 예를

    갖추어 바치는 의미로 음식물을 조금

    떼어 특정 장소 주변에 놓거나 던지면서 행운 혹은 풍년을 기원하는 말이다.

    -출처: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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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람이 음식을 먹기 전 조금 떼어 허공에 던지면서 고수레 라고 외치는 민간신앙 행위입니다.

    설화에 따르면 살림이 어려운 고씨가 논두렁에서 굶어 죽자, 사람들이 측은한 마음에 십시일반으로 음식을 모아 추모한 것입니다.

    즉 고수레는 그 사람의 주변에 화목을 주는 신을 존경하고 신이 안전하게 지켜 줄 것을 기원하는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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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사전에 등록되는 이름은 고수레지만 고스레, 고시레, 고씨례, 고씨네 등 변이형이 다양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명이 많은 이유는 후술할 내용인 많은 기원설 때문 인듯 합니다. 음식을 남겼으면 남겼지 이렇게 버리는 사람은 없어서 거의 사라진 풍습입니다. 다만 성묘 하면서 산소 주변에 고시레하는 풍습은 여전합니다. 이건 성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전통행위라 사라지지 않은듯합니다. 산소에 고수레를 하면 야생동물들이 인간에게 먹을 걸 의지하여 사냥 본능이 없어진다며 이를 자제하라고 말하던 때도 있었지만 유지되고 있다고 하지요.야생 동물과 먹을 것을 나눈다는 생각에 만들어진 풍습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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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수레'라고 더 많이 불리는 고시레는 이는 고수레를 하지 않고 들면 체하거나 탈이 난다고 믿는 속신(俗信)과 결합되어 전국 도처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3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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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시레(故시례)란, 조상들에게 드리는 제사나 음식물을 다룰 때, 그 음식물을 조금씩 떨어뜨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선조들께 제공하는 음식물 중에서 마지막 한 조각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그 마지막 조각은 조상들께서도 즐겨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믿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고시레의 유래는 조선시대 경복궁에서 열리던 국왕의 제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국왕들은 제사를 지낼 때 음식을 모두 드시지 않고, 마지막 한 조각을 바닥에 떨어뜨렸다고 합니다. 이는 자신의 조상들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음식을 먹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따라서 부모님께서 고시레를 하는 것은 조상들에게 드리는 제사나 음식물을 최대한 낭비하지 않기 위한 배려의 표시이며, 선조들에 대한 예의와 존경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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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태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고시레(古詩歌)는 고대 시대부터 중세 시대까지 한국에서 만들어진 시와 노래를 총칭하는 말입니다.

    '고(古)'는 고대를 뜻하며, '시(詩)'는 시와 노래를 모두 포함한 말이고, '레(歌)'는 노래를 뜻합니다. 즉, 고대부터 중세까지의 한국 시와 노래 전반을 일컫는 말입니다.

    고시레의 대표적인 형태는 '시조(詩調)'와 '노래(歌)'입니다. 시조는 고대에는 선조들의 이야기와 전설을 담은 시가 대부분이었고, 중세 이후에는 사랑, 자연, 사상 등 다양한 주제의 시가 만들어졌습니다. 노래는 주로 시조나 복장 놀이와 춤을 동반하는 노래로, 단순한 가사와 악보로 이루어졌습니다.

    고시레의 유래는 선조들이 신앙과 예술, 그리고 일상생활을 살아가면서 노래와 시를 만들고 전해왔기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추측됩니다. 특히 선조들은 시와 노래를 통해 자신들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전하였습니다. 이러한 시와 노래는 수많은 세대를 거쳐 전해져 오늘날까지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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